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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 이종석 마음 알았다 "혹시 나 좋아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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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뉴스1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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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 이종석의 마음을 알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연출 이정효) 8회에서 지서준(위하준 분)과 강단이(이나영 분)가 가까워지면서 차은호(이종석 분)의 질투심이 폭발했다.

지서준은 앞서 강단이가 이혼했고 아이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그러나 강단이를 향한 마음이 더욱 커져, 다시 만나러 갔다. 지서준은 "솔직히 안 놀랐다면 거짓말이다. 상상도 못 했기 때문이다. 궁금한 것들은 천천히 알아가자. 그래서 말인데 우리 석 달만 만나보자"고 제안했다.

강단이가 고민하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 한 동네에 사니까 같이 출퇴근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어떠냐. 내일 아침부터 그렇게 만나자"고 재차 말했다.

지서준과의 데이트 이야기를 들은 차은호의 눈에 불이 켜졌다. 강단이는 "내가 그 말을 몇 년 만에 들었겠나. 서른 넘어서 좋아하는 남자를 만날 가능성은 핵폭탄 맞을 확률이라고 하더라. 내 인생의 마지막 연애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차은호는 "그럴 수 있다. 곧 할머니 아니냐. 언제 연애하겠냐. 좋다는 남자 다 만나보라"고 짜증을 냈다가도, 이내 "미안해. 말이 심했다"고 사과했다.

강단이는 아프다는 차은호의 이마를 짚었다. 차은호는 그런 강단이에게 "거기가 아니라 여기다"라면서 가슴 위로 손을 옮겼다. 강단이가 차은호의 가슴 근육에 놀라면서 "남자다"라고 감탄하자, 차은호는 "그래 나 제대로 보면 진짜 괜찮은 남자다"라고 말했다. 강단이는 놀라서 혼자 "설렐 뻔 했다. 심장이 왜 뛰는 거야?"라고 말했다.

차은호는 "누나 아직 괜찮고 남자들이 누나 보면 돌아볼 정도로 예뻐. 지서준이 좋아한 게 그렇게 신기한 일이냐. 누나 마음이 중요한 거다. 아직도 모르겠으면 만나봐도 아닌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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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음날 서영아(김선영 분)는 강단이를 데리고 클럽으로 향했다. 입구에서 퇴짜를 맞기 직전 화려한 차림의 고유선(김유미 분)이 나타나 두 사람을 데리고 클럽에 입성했다. 회사에서는 서열이 나뉘어져 있지만 클럽에서 신나게 놀면서 가까워진 세 사람이었다. 이들은 고유선의 집에 가서 2차 술자리를 즐겼다.

서영아는 봉지홍(조한철 분)과 이혼한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남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남의 편만 드는 남편을 보면서 자신의 인생이 잘못된 것을 깨달았다고.

이에 강단이도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강단이는 "나도 이혼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분하고 화나. 나는 가끔 그때를 떠올리면 그때의 내가 너무 불쌍하다. 그래도 다시 이어질 수 없는데 힘들어 했다. 이단옆차기라도 할 거 그랬다"면서 오열했다.

이에 고유선은 "너네는 결혼했잖아. 애도 낳아봤잖아"라면서 웨딩사진을 가져왔다. 그는 "날 잡아놓고 내가 도망쳤다. 시월드도 무섭고 아이 낳아 키우는 것도 무서웠다.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일도 더 잘 하고 싶어서 혼자 사는 게 낫겠다 싶었다. 나 혼자 평생 독신으로 살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고유선은 "그래서 이렇게 산다. 아침에 일어나도 나 혼자, 밤에도 나 혼자다"라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세 사람은 술과 눈물이 섞인 고백의 밤을 함께 보냈다.

다음날 아침 강단이는 숙취를 이기지 못하고 차은호의 어깨에 기댔다. 차은호는 강단이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어루 만지다가 손가락이 입술로 향했다. 이어 입을 맞추기 직전, 지서준에게 문자 메시지가 왔다.

그러나 강단이는 잠들지 않았었다. 강단이는 차은호의 손길과 다가왔던 입술을 떠올리며 "내가 정말 잠이 들었던 걸까. 꿈이었나"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함께 눈을 보러 나갔다. 강단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달이 아름답다'고 말했던 차은호는 이번에도 강단이에게 "아름답다"고 했다. 차은호는 자신의 손길을 피하는 강단이를 보며 "뭐야. 갑자기 내가 남자로 보여?"라고 말했다. 강단이는 차은호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속으로 "너 혹시 나 좋아하니"라며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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