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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괴력의 박지수' KB, 패배 아픔 딛고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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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2명도 역부족' KB 박지수(가운데)가 17일 OK저축은행과 원정에서 상대 더블팀 수비 속에 골밑 활약을 펼치고 있다.(수원=WKBL)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최장신 센터 박지수(196cm)의 골밑 장악을 앞세워 선두를 고수했다.

KB는 17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 원정에서 69 대 62로 이겼다. 15일 용인 삼성생명에 분패, 14연승이 무산된 뒤 이틀 만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위태롭던 1위도 수성했다. 삼성생명전 패배로 2위 아산 우리은행(22승7패)에 0.5경기 차로 쫓겼던 KB는 23승6패로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두 팀은 맞대결 1회를 포함해 6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박지수가 올 시즌 개인 최다이자 이날 양 팀 최다인 25점에 역시 양 팀 최다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박지수는 도움과 블록슛도 양 팀 최다인 5개와 2개를 올리는 등 전방위적 활약을 펼쳤다. 카일라 쏜튼도 21점 13리바운드로 거들었다.

OK저축은행은 디마리스 단타스가 15리바운드를 올렸지만 9점에 머물며 골밑에서 밀렸다. 신인 이소희가 15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3점슛에서 KB와 같은 20개를 던져 5개 많은 8개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KB는 박지수, 쏜튼의 확률 높은 2점슛으로 외곽 열세를 만회했다. KB는 50개의 2점슛 중 22개를 넣은 반면 OK저축은행은 39개 중 15개를 넣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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