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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복수 위해 칼 빼든 오지호에 둔기 '공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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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왜 그래 풍상씨'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유준상이 속없는 동생들을 챙기느라 바빴다.

14일 방송된 KBS2 '왜 그래 풍상씨'에서는 죽기 전 동생들의 일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이풍상(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리에 매달린 풍상을 살린 건 동생의 전화였다 "출출해 죽겠으니 통닭 좀 사오라"는 말에 풍상은 치킨을 들고 귀가했다. 풍상은 집 안에서 들리는 동생들의 단란한 다툼 소리에 미소지었다. 속없는 동생들은 "나도 다리 좋아하는데"라는 풍상의 말에도 "오빠 목 좋아하지 않냐"며 치킨 목을 건넸다.

한편 정상은 간 공여를 위해 검사받았다. 정상은 과거 따뜻했던 오빠 풍상의 모습을 떠올리며 간이식 적합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이후 정상은 간 공여 문제로 남편 강열한(최성재 분)과 부딪쳤다. 강열한이 간 검사를 받은 일로 따져 묻자 정상은 "집에서 혜택 내가 제일 많이 봤다. 가족들끼리 모여 뽑기로 뽑았어도 내가 당첨됐을 것. 동생들에게 간 달라는 말도 못하고 죽으려고 작정한 오빠 저대로 보낼 수 없다.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외상(이창엽 분)은 엄마 노양심(이보희 분)에게 돈을 건넸다. 노양심은 외상이 준 돈으로 도박을 했다. 뒤늦게 외상이 노양심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전해들은 풍상은 도박판에서 싸움이 붙은 양심을 끌고 나와 "얼마냐. 외상이에게 받은 돈 얼마냐"고 따져 물었다. 양심은 뻔뻔하게 돈이 없다고 대꾸했다. 이에 풍상은 "나는 동생들 돈 피같아서 못 쓴다."며 양심을 원망했다. 노양심은 이런 풍상에게 "외상이는 내 아들. 외상이가 너랑 아비가 다른 것 알면 외상이가 같이 안 살 것"이라고 오히려 화를 냈다. 이후 노양심은 외상에게 풍상의 행동을 일러바쳤고 외상은 풍상에게 화를 냈다.

풍상은 '동생들 빚잔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애썼다. 풍상은 동생들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을 모아놓곤 "제가 가진 돈의 전부, 50%밖에 못 넣었다"고 돈봉투 하나씩을 건넸다. 이런 풍상에 채권자들은 "이자는 몰라도 원금이라도 받아야겠다"며 화를 냈다. 채권자들은 풍상을 때리고 발길질하며 "법대로 하자"고 했다. 채권자들은 "네 목숨 끊어질 때까지 받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풍상은 전부인 간분실(신동미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풍상은 "걸리적 거리는 놈들 없는 곳에서 당신과 한달동안만 살고 싶다. 당신과 하고 싶은 게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풍상은 "나 미워하지마. 만약 한번만 나한테 기회가 온다면 당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간분실은 "전남편 사절이다. 술마셨으면 집에 가 잠이나 자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한편 외상의 사랑은 위기에 처했다. 한심란(천이슬 분)은 조영필(기은세 분)을 찾아가 "아줌마는 있는 건 나이 밖에 없다. 외상과 나는 아줌마가 모르는 현실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상처받은 조영필은 "이런 모멸감 처음. 애엄마 찾아왔다"며 외상에게 이별을 고했다. 영필은 붙잡는 외상에게 "넌 그 여자한테 벗어날 수 없다. 그만하자"고 거절했다. 이에 외상은 심란에게 이해해줄 것을 요구한 뒤 다시 조직에 들어갈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풍상은 화상(이시영 분)도 챙겼다. 풍상은 화상에게 "칠복이 남자로서 어떠냐"고 물은 뒤 미용학원 등록증도 건넸다. 풍상은 "유흥업소도 끊고 오퐈도 끊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화상은 "계획 없이도 잘만 살았다"며 풍상의 말을 듣지 않았다. 화상은 결국 화를내며 미용학원 등록증을 찢어버린채 집을 나갔다. 풍상은 결국 죽음 전 하고자 한 일 모두를 실패했다.

전칠복(최대철 분)은 유흥만(윤선우 분)을 찾는데 실패해 풀이 죽은 화상에게 장부책을 건넸다. 프로포즈였다. 그러나 화상의 반응을 냉담했고 칠복은 찢긴 바지를 부여잡고 도망쳤다. 하지만 결국 화상은 "나는 남자볼 때 엉덩이 딱 한개 본다. 내가 본 엉덩이 중 네 엉덩이가 최고"라며 칠복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정상과 강열한은 냉전을 이어갔다. 정상은 "서운해서 그런다. 나한테는 얘기를 해줬어야 한다."고 따져물었다. 다투는 중 정상에게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문자가 왔고 정상은 바로 뛰쳐나갔다. 동료 의사는 정상에게 "적합도도 좋은데 문제가 하나 있다. 간 크기가 너무 작다. 위험해서 수술 못 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한편 진상(오지호 분)을 복수를 꾸몄다. 김미련(정동군 분)의 스케줄을 알게 된 진상은 칼을 챙겨들었다. 진상은 풍상에게 유서까지 남겼다. 진상은 "속만 썩이고 가서 미안하다. 내복수 형 복수 갚고 가야겠다. 죽어서도 은혜 안 늦는다"는 유서를 남겼고 풍상은 이를 보고 황급히 달려나갔다.

진상은 김미련에게 칼을 휘둘렀다. 하지만 풍상은 이런 진상에게 둔기를 휘둘러 쓰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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