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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이정은 LPGA 데뷔전..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은 합격, 퍼트는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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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데뷔전 호주여자오픈 첫날 이븐파

드라이브 78.5%, 아이언샷 83.3% 고감도 자랑

퍼트 32개로 그린 적응 중..고진영 공동 4위

이데일리

이정은.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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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은 합격, 퍼트는 적응 중.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날카로운 샷 감각을 뽐냈다. 이정은은 14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았다. 이븐파로 첫날 경기를 마친 이정은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으나 예리하고 날카로운 샷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 출신다웠다. 드라이브샷은 14개 중 11개가 페어웨이에 떨어져 78.5%의 정확도를 자랑했다. 아이언샷도 18개 중 15개를 그린에 올려 83.3%의 고감도를 뽐냈다. 데뷔전이라는 부담을 안고 치른 첫 대회였던 만큼 크게 흔들릴 수 있었지만, 실력으로 극복했다.

퍼트가 아쉬웠다. 18홀 동안 32개를 적어내 정교함이 덜했다. 이정은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라운드 평균 29.4681개의 퍼트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평균보다 약 2.6개 더 쳤다. 다만,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한 만큼 차츰 그린 적응을 마치면 충분히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이정은은 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신인이지만 세계랭킹 20위로 당장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대회 첫날 경기에선 조디 이와트 쉐도프(잉글랜드)와 웨리잉슈(대만)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신인으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24)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해 2년 연속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은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4오버파 76타로 부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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