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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부폰, 환희 속 긴장의 끈 놓지 않았다..."2차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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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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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파리 생제르망의 백전노장 지안루이지 부폰이 승리의 기쁨 속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PSG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2골 차 완승을 거둔 PSG는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주포'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PSG는 음바페, 율리안 드락슬러, 앙헬 디 마리아에게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모든 우려는 기우가 됐다. 후반 8분 코너킥 찬스에서 프레스넬 킴펨베가 왼발로 밀어 넣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이어 후반 15분, 음바페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디 마리아가 올려준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음바페가 방향만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믿었던 폴 포그바가 퇴장 당하며 자멸했고, PSG는 2점 차 리드를 지켜낸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PSG 선수들은 '원정팀의 지옥' 올드 트래포드에서 거둔 승리의 기쁨에 흠뻑 취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킴펨베는 경기 후 SNS를 통해 "꿈의 극장"이라며 기뻐했고, 음바페는 "아름다운 승리였다. 파르크 데 프린스서 보자"라고 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카바니 역시 "자랑스럽다"라며 기쁨을 함께 했다.

허나 부폰은 집중력을 잃지 말자고 조언했다. 부폰은 경기 후 SNS를 통해 "위대한 팀이 매우 어려운 곳에서 승리를 거뒀다"라며 기뻐했지만, "아직 집중력이 필요하다. 3월 6일(현지시간) 맨유는 파리에서 결과를 뒤집으려 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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