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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권아솔의 '사부' 박창세,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주인공은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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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샤밀 자브로프가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권아솔과 맞붙을 것이다” 한국 격투기 사상 최고의 이벤트로 꼽히는 100만불 토너먼트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주인공인 권아솔을 비롯해서 결승전에서 맞붙는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서울

박창세 감독.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최종전에 앞서 오는 23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토너먼트의 결승전이 열린다. 권아솔을 지도하고 있는 박창세 감독(39)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 자브로프가 바르나위를 꺾고 최종전에서 권아솔과 맞붙을 것이다”라며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박창세 감독은 권아솔을 비롯해서 현 미들급 챔피언인 라인재, 전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 ‘천재복서’라 불리는 김태인 등을 길러낸 명장이다. 박창세 감독은 “만수르 바르나위가 키가 커서 하단태클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 힘에서 앞서는 샤밀 자브로프가 이를 공격 포인트로 삼을 것이다”라며 “타격이 장점인 자브로프는 하단태클과 연계되는 기술도 뛰어나다. 타격으로 바르나위를 공격하면서 기술을 걸면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자브로프는 KO없이 모두 판정승을 거뒀다. 반면 바르나위는 4연속 서브미션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했다. 183cm의 장신에 긴 리치와 다리를 가진 바르나위는 신체적인 이점을 이용해 그래플링 기술을 구사하며 상대방을 그라운드에서 압박하는 전술을 썼다.

하지만 박창세 감독은 바르나위의 기술보다는 자브로프의 힘과 노련한 경기운영에 점수를 더 줬다. 실제 자브로프는 4연승을 거두는 동안 상대방을 질리게 할 정도로 안정된 경기운영과 침착함을 보여줬다.

박창세 감독은 “누가 최종전에 올라오더라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힘과 근력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순발력도 강화하기 위해 스피드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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