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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마네-베이날둠 연속골…리버풀, 본머스전 2-0 앞서며 전반 종료[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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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리버풀이 10일 본머스전에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리버풀 | 장영민통신원



[리버풀=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사상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이 본머스와 홈 경기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쳐 선두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0일 0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킥오프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사디오 마네와 전반 34분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연속골을 터트려 2-0으로 이긴 상황에서 전반 종료 휘슬을 맞았다. 리버풀은 승점 62를 기록하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맨시티가 한 경기 더 치른 점은 리버풀에 유리하다.

리버풀은 최근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비겨 맨시티에 맹추격을 허용했다.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과 비겨 그 충격이 더 컸다. 베팅업체들은 리버풀 대신 맨시티를 우승 1순위로 꼽기 시작했다. 팬들은 지난 2013~2014시즌 줄곧 선두를 달리다 막판 무너진 기억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 마네 등 3명의 공격수가 전방에 포진한 리버풀은 초반 고전했다. 볼점유율은 70%를 오갔으나 본머스도 조던 아이브를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맞대응했다. 경기장에 모인 5만여 리버풀 홈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으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살라의 슛이 골대를 번번히 외면했다.

그러나 경기가 소강 상태에 접어드려는 순간, 마네의 번뜩이는 헤딩골이 터졌다. 전반 24분 오른쪽 수비수 제임스 밀너가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네가 정확하게 머리에 맞혀 안필드를 들썩이게 한 것이다.

리버풀의 공세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34분엔 앤드류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베이날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달려들며 상대 골키퍼 아루트르 보루츠의 키를 넘기는 그림 같은 로빙 슛을 꽂아넣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베이날둠은 지난해 9월 토트넘전 이후 5달 만에 골 맛을 봤다.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 살라가 강력한 왼발 발리슛을 쐈으나 보루츠의 선방에 막혀 3번째 골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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