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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8경기 8골 포그바 "솔샤르 온 뒤 원했던 것…4위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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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맨유의 폴 포그바가 9일 풀럼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출처 |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제 거기에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불가능할 것 같았던 4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맨유의 상승세 중심에 위치한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이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전했다.

맨유는 9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풀럼과의 어웨이 경기에서 간판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멀티골을 터트리고, 앙토니 마샬이 1골 1도움을 울린 것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솔샤르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12월23일 카디프 시티전 5-1 대승부터 11경기에서 10승 1무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과시했다.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9경기 8승1무다. 순위도 뛰어올랐다. 맨유는 15승6무5패(승점 51)이 되면서 아직 26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첼시(승점 50)를 따돌리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첼시가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11일 오전 1시 원정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맨유가 4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맨유는 전임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 10위까지 추락한 적이 있었다.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 부임 뒤 이날까지 8골을 폭발하며 공격수 못지 않은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11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공동 6위가 됐다. 무리뉴 감독 때 맨유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포그바가 최근 50일 사이 확 달라졌다.

포그바는 풀럼전 직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주 환상적이다”며 “이게 바로 솔샤르 감독이 온 뒤 우리가 원했던 것이다. 우린 4위를 얘기했고 그 자리에 왔다. 이젠 이를 지켜내길 원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오는 24일 27라운드 상대팀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선두 다툼을 벌이는 리버풀이기 때문이다. 아스널, 맨시티, 첼시 등 강팀과 격돌이 줄줄이 맨유를 기다리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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