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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아는 형님' 김서형X오나라, 역대급 게스트에 역대급 예능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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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아는 형님 김서형, 오나라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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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김서형과 오나라가 '아는 형님'에서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SKY 캐슬'의 주역인 배우 김서형과 오나라가 출연했다.

1%대의 시청률로 시작해 마지막 회가 23.779%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JTBC 드라마 'SKY 캐슬'. 'SKY 캐슬'의 주역인 두 사람의 등장은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김서형은 'SKY 캐슬' 최고의 명장면으로 "연기 생활 처음으로 '김서형이 어디있지?' 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그가 집에서 한서진을 기다릴 때 눈을 감다가 갑자기 뜨고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마왕'이 흘러나오는 장면을 소개했다.

김서형은 "그 장면을 보고 감독님한테 너무 무서워서 못 보겠다고 연락을 했다"고 돌이켰다.

오나라는 염정아와의 난투극 후 소파에 내동댕이처진 장면에서 '천년줌'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그거 하나 건졌다. 염정아 언니랑 싸우는 장면에서 머리가 퍼지면서 예쁘게 나온 장면이 있다. 의도하지 않은 섹시함이 나왔다"고 자평했다.

이에 김서형은 "세트도 다르고 감독님도 달랐다. 윤세아 씨랑 오나라 씨는 무슨 카메라 필터 쓰냐고 물어볼 정도로 예쁘게 나오더라"고 말했다.

과거 SBS '아내의 유혹' 신애리부터 'SKY 캐슬' 김주영까지 악녀 연기를 깊은 인상을 남긴 김서형.

그는 악역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솔직히 고백했다. 김서형은 "캐릭터가 너무 세서 당분간 다른 역 맡기 어렵겠다'는 소리를 안에서 들으니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도 김서형은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연기를 했다. '아내의 유혹'이 있었기에 김주영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SKY캐슬'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오나라는 특히 다양한 애드리브 비화를 털어놓으며 좌중을 웃겼다. 오나라는 "극중 한서진이 메이플 시럽을 붓는 창면이 있다. 너무 끈적해서 헤어 에센스에 물 탄 것으로 바꿨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는 "얼굴에 붓고 째려보면 감독님이 '컷'을 하기로 하셨다. 안하시더라. 그래서 '어우 눈깔이 안 떠져'라고 했다. 애드리브였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나라는 시청자들이 많이 사랑해준 자신의 애드리브에 대해서도 말했다. 오나라는 "정아 언니가 내 롤모델이다. 연기를 하는데 언니가 쳐다만 봐도 위축되더라"며 "염정아 언니의 과거를 알고 배신을 당해서 처음으로 막 쏟아내는 장면이었다. 그 순간 언니가 째려보는데, 진짜 위축되더라. 순간 '쫄았네. 쪼는 거 습관 됐어 쒸'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아는 형님'에서 예능감을 뽐낸 김서형과 오나라. 특히 평소의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모습을 선보인 김서형은 의외의 '흥부자' 못브을 공개하기도 했다. 술자리에 끝까지 남아있는 이유로 '노래방'을 언급한 것.

김서형은 "종방연 때도 19회도 같이 보고 기다렸는데 안가더라, '왜 노래방을 안가지'라고 실망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김서형은 즉석에서 노래방 반주에 맞춰 '이제는'을 과감하게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오나라 또한 치어리딩 댄스로 예능감을 뽐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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