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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발렌시아 2군 감독, "이강인 육성 참여는 내게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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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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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발렌시아 지역 언론 라스 프로빈시아스가 발렌시아 1군 선수로 정식 등록된 이강인(18)을 집중 조명했다.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4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소년 팀 전체에서 가장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유망주라며 한국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페인으로 이주한 뒤 성장해온 이야기를 다시금 전했다.

라스 프로빈시아는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단 내에서 아들이나 형제처럼 다뤄진다. 파테르나 훈련장에서 모두가 다 아는 선수"라고 했다.

발렌시아는 그 동안 뛰어난 스페인 선수를 많이 배출했지만 만 17세의 나이로 발렌시아 1군 엔트리 등번호 16번을 차지한 사례는 남다르다.

"경기장 밖에서는 소심하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는 압도적인 17세 한국 소년"이라고 이강인을 표현한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30대의 베테랑 선수들, 국가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같은 선수아 경쟁하는 것은 17세 소년에게 어려운 일이다. 그 놀라운 일을 해내는 후베닐 선수"라며 유소년 선수의 나이로 이미 프로 레벨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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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성장 발전에 발렌시아 클럽 전체가 투자하고 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 구단의 역사를 다시 쓸 인재로 여겨지고 있다. 미겔 그라우 발렌시아 메스타야 감독은 "이강인은 진정한 경쟁에 임하고 있다. 그를 가르친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었다. 이 모든 과정에 내가 함께 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메스타야 소속으로 1군에 차출되어 등번호 34번을 달고 경기해왔다. 지난 주말 FC바르셀로나전에는 1군에 정식 등록되어 등번호 16번을 달고 벤치에 앉았으나 교체 투입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만 18세 생일이 되지 않은 이강인은 후베닐A 팀에 해당하는 나이다. 2018-19시즌 프로 2군에 승격됐고, 2019-20시즌에 1군에 오를 예정이었다. 생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 2018-19시즌 후반기에 1군에 정식 등록됐다.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이강인이 2018년에 유소년 팀, 프로 2군 팀, 프로 1군 팀을 차례로 뛰었다며 상세히 소개했다. 이강인은 후베닐A 소속으로 UEFA 유스리그 3경기에 뛰었고, 메스타아 소속으로 3부리그 15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1군 팀에서는 코파델레이(6경기), 라리가(2경기)를 합쳐 8경기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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