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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손흥민 복귀전서 시즌 13호골...토트넘, 왓포드에 2-1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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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왓포드 수비진을 뚫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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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27ㆍ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리며 특유의 킬러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손흥민은 3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35분 정확도 높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일 카디프시티전 이후 29일만에 나온 올 시즌 정규리그 9호골이자 지난 5일 트랜미어 로버스전(FA컵 3라운드) 이후 시즌 13번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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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 골키퍼 벤 포스터가 볼을 오래 들고 있자 두 팔을 들어 심판에게 어필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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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 골을 더 보탠 토트넘은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탰다. 시즌 전적 18승6패로 승점 54점을 쌓아올려 2위 맨체스터 시티(56점)와 간격을 두 점 차로 좁혔다. 왓포드는 올 시즌 10패(9승6무)째를 당하며 승점 33점에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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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요렌테(왼쪽)가 왓포드 수비수 카스카트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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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경기 이후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피곤이 채 풀리지 않은 시점임에도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호쾌한 슈팅을 잇달아 쏟아내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 38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왓포드 중앙수비수 크레이그 카스카트에게 헤딩골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손흥민의 득점포가 빛을 발했다. 상대 위험지역 내 왼쪽에서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가 전달한 볼을 정면에 있던 손흥민이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포를 꽂아넣었다.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이 손흥민의 득점포 한 방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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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왓포드 수비수 프뢰들과 경합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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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7분 뒤 한 골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요렌테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막판 연속골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이후 왓포드의 거친 플레이를 차분히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품에 안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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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헤딩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왓포드 수비수 카스카트(등번호 15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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