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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내 속은 말이 아닌데" '불청' 최민용, 10년 공백 입 열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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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최민용이 깊은 외로움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 김민)에서는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식사가 끝난 뒤 설거지를 두고 게임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최민용은 "불청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전통을 살리겠습니다. 대신 한 명을 지목하겠습니다. 막내인 제가 성국이 형님 모시고. 단 둘이 엄동설한에 오로지 성국이형님만 모시고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본전도 못 찾은 최성국은 웃음을 터트렸고, "스태프들은 왜 박수를 쳐"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용은 밖에 잔뜩 쌓여 있는 그릇들을 보곤 놀란 눈치를 보였다.

최성국은 "마침 둘이 있으니까 물어볼게. 너 왜 갑자기 안 보였냐? 확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안 보이는 거야"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최민용은 "과찬이시고요. 저는 확 올라간 적이 없어요. '하이킥'이란 작품이 워낙 잘되가지고 작품이 유명한 거지. 작품 끝나고 제가 잘하든 못하든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 게 있었어요. 근데 계속 똑같은 장르만 섭외가 들어왔어요. 한 2년 좀 넘게까지. 그러니까 그런 시간들이 길어진거죠"라고 속사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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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기다리자 했던 게 시간이 흘렀다는 것. 최성국은 "29살부터 39살까지 일주일을 쉬어본 적이 없어 근데 제목만 바뀌고 계속 비슷한 걸 했던 거야"라며 회의감이 들어 당시 비슷한 캐릭터는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절하기 시작한지)1년 반 지나고 나서는 아무도 안 부르더라"라고 말했고, 최민용은 "그 시간이 10년이에요 저는. 저도 놀랐어요"라고 공감했다.

최민용은 "제가 속 편하게 사는 줄 알아요. 내 속은 말이 아닌데"라며 고충을 드러냈다. 이어 "저 2018년도 진짜 힘들었어요. 40살이 되는 순간 잘 몰랐어요. 41살, 42살 넘어가는 과정 한해 한해가 정신적으로 받는 느낌이 생각들이 너무 달라요. 그래서 친한 애들한테는 농담 반 진담 반 나 갱년기인가봐"라며 외로움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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