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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마이애미, 마차도 영입? "스탠튼보다 티켓파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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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상학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매니 마차도를 노린다?

마이애미는 메이저리그에서 돈 안 쓰기로 유명한 팀이다. 데릭 지터 사장이 실권을 잡은 지난 겨울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디 고든(시애틀), 마르셀 오수나(세인트루이스)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팔며 대놓고 탱킹을 시도했다.

지난 17일까지 마이애미의 2019시즌 총 연봉은 8280만9762달러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팀 중 28위에 불과하다. 그런 마이애미가 FA 최대어 마차도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나와 흥미를 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MLB네트워크 라디오’ 케이시 스턴은 마차도의 고향팀인 마이애미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턴은 ‘마차도는 마이애미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팬들을 많이 모을 수 있다. 스탠튼보다 더 많은 팬들을 관중석으로 데려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는 관중 감소 현상이 심각하다. 지난해 총 관중 81만1104명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팀 중 유일하게 100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평균 관중도 1만13명으로 겨우 1만명을 넘겼다. 2017년 총 관중 165만1997명, 평균 관중 2만395명보다 절반 이상 급감소했다.

전면 리빌딩 중이지만 팬들은 스타가 없는 구장을 찾지 않는다. 예상대로 팀 성적도 지구 꼴찌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애미가 마차도를 주시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왔다.

물론 어디까지나 루머일 뿐이다. 지난주 마차도의 아버지가 알려지지 않은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여러 팀이 거론되고 있다. 'MLB.com'은 마이애미와 함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설도 전하며 ‘큰 돈을 쓰지 않은 피츠버그가 마차도와 계약하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유력 후보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애미, 피츠버그 등 스몰 마켓팀들까지 떠올랐다. 과연 마차도의 새 팀은 어디일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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