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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심석희 폭행 사태에 강릉 사회단체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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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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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심 선수의 고향인 강릉 시민들이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에 나섰다.

강릉시번영회 등 36개 단체는 21일 오후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강릉시민 일동'으로 낸 성명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민 영웅이 된 심석희 선수에게 4년간 무차별적인 폭행과 폭언, 협박, 성폭력까지 상습적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릉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 선수는 자신보다 더 큰 상처를 입을 가족을 걱정하며 최근까지도 모든 일을 혼자서 감내해왔다는 사실은 안타까움을 넘어 미안함마저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심 선수의 용기에 제대로 보답하기 위해선 체육계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전부 걷어내고 공공연하게 이뤄졌던 크고 작은 폭력을 뿌리 뽑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주장했다.

또 "정부는 체육계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검찰은 철저한 진상조사로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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