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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장타여왕' 김아림, 대만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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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8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GC에서 열린 KLPGA투어 2019시즌 두 번째 대회 대만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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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여왕' 김아림(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18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GC(파72·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골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홈코스의 짜이페이잉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9월 KLPGA투어 중도해지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김아림은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올 시즌 투어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20여년간 화려했던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생활을 접고 후진양성에 나선 허석호(46)프로의 지도를 받으면서 쇼트게임마저 좋아져 그야말로 날개를 단 격이 됐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2라운드에 나선 김아림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6번(파3), 7번(파4), 8번홀(파5)에서 이른바 '사이클링'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단독 선두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짜이페이잉이 후반들어 보기를 잇따라 범하며 흔들리자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7번홀(파3)에서 옥의 티인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하며 1타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맏언니' 전미정(37)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대만의 아마추어 루신위와 함께 공동 3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포스트 이정은6'의 선두주자 오지현(23·KB금융그룹)은 3타를 줄여 김지영(23)과 함께 공동 5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김민선(24·문영그룹), 박채윤(25·삼천리)이 공동 7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

최혜진(20·롯데)은 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8위(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7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타는듯 했지만 이후 버디없이 보기 2개를 범해 반등에 실패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이날도 1타를 줄여 공동 9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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