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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합]'인생술집' 양동근X신성우X기태영, 육아 고충부터 아내 자랑 퍼붓는 '사랑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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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예능프로그램 'NEW 인생술집'


[헤럴드POP=박초하 기자]청춘 스타에서 아빠로 돌아온 양동근, 신성우, 기태영이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에서는 아빠가 된 청춘 스타들 특집으로 신성우, 기태영, 양동근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신성우에게 "늦깎이 아빠 되신 걸 축하한다"고 인사했고 신성우는 "돌 지나고 이제 10일 됐어요"라고 운을 뗐다.

김준현은 "이제 걷겠어요"라고 물었고 신성우는 "네 발짝 정도를 분명 걸었는데 눈치 보더니 앉더라. (아기가) 나를 안으라고 하는 거 같다"고 육아 신세계를 전했다.

"아빠가 된 후 바뀐점이 있냐"는 김준현의 질문에 신성우는 "집안 서열이 바뀌었다. 아들이 회장이고 내가 뒤치다꺼리를 다한다"며 웃었다.

MC들과 게스트들은 삼 남매 아빠인 양동근에게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다둥이 아빠 양동근은 "눈물이 많아졌다"고 근황을 전했고 김준현은 양동근에게 "존경스럽다"며 "혹시 넷째 계획도 있으신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양동근은 "근데 와이프가 갈수록 힘들어한다"며 "셋째 낳고 나서 보통 일이 아니더라. 공장 문을 닫았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가 "폐업 신청을 했다"고 말하자 기태영은 진지한 표정으로 "인위적으로 하는 게 괜찮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들의 진료 이야기가 한창 진행됐다. 양동근은 아빠들에게 "수면을 권장한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은 기태영에게 로희의 근황을 물었고 기태영은 "로희가 5살이 됐다"고 답하며 로희의 모습을 공개했다.

클수록 기태영을 닮아가는 로희의 모습에 MC와 아빠들은 흐뭇하게 바라봤고 김준현은 "아이가 크면 서운하지 않냐"고 물었다.

기태영은 "서운하지 않지만 미운 4살이 온다"며 "밥 먹고 양치하는 과정이 100단계이면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다"고 리얼한 육아 후기를 전했고 이때 카메라에 온몸으로 공감을 표현하는 삼 남매 아빠 양동근과 심각한 표정의 초보 아빠의 신성우의 모습이 잡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아이 없을 때 벽을 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이론적으로 다 아는데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도와주시는 분이 없냐"는 한혜진의 물음에 기태영은 "로희가 태어나자 아내가 일을 시작해서 내가 다 도맡게 됐다. 육아 우울증이 뭔지 알게 됐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신동엽은 "이런 아빠, 흔치 않다"고 기태영을 칭찬했고, 기태영은 "직업적 특수성이 있어 가능하다"면서 "근데 회사에서 일하고 나서 (아빠가) 일하고 왔으니 애를 못 본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엄마는 육아를 하지 않느냐"며 "일과 육아를 선택하라고 하면 일은 선택할 정도로 육아는 힘들다"고 육아의 고충을 전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김희철은 "원조 벡터맨이다"며 기태영을 소개했고 기태영은 "첫 작품은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다"라고 정정했다.

그는 "(작품을) 동근 씨랑 같이 했다"며 "당시 흰 면티에 블랙진을 입고 모든 신을 소화했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남산에 방송국이 있는 수준이다"고 비유하며 공감했다.

그는 "동근과 숙소를 같이 썼는데 방에서 뭘 혼자 적고 있더라. 동근 씨가 신별로 의상체크를 하고 있었다"며 "저는 신인이라 잘 몰라서 연기에만 집중했다. 의상을 신경 못썼다"고 말했다.

기태영은 "우리 바다에서 대화했던 거 기억하냐?"고 양동근에게 물었고 양동근은 "그런 걸 기억해요?"라고 놀라며 물었다.

그는 "그때 동근 씨가 나에게 '힙합이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전했고 한혜진은 "속마음을 털어놓으셨네"라고 물으며 감탄했다.

기태영은 "(동근 씨가) 비트박스를 알려달라고 해서 내가 비트박스를 했다"고 당시 양동근을 가르쳤던 '비트박스'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양동근은 "그 얘기를 한 건 기억이 안 나는데, 지금 따라 하는 비트박스가 여기였구나"라며 "내가 언제부터인가 비트박스를 하고 있더라고요"라고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기태영의 절친 최현호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최현호는 제시카 알바와의 친분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현호는 "어느 날 아내가 미국에서 친구가 오는데 '오빠도 알 거야. 제시카 알바야'라고 하더라"며 당시 아내의 농담에 웃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며칠 있다가 내 눈앞에 제시카 알바가 나타났다"며 "그 알바가 알바가 맞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셋이서 작은 네일숍에 갔다"며 "근데 한 커플이 네일숍으로 들어왔는데 제시카 알바를 보고 '제시카 알바아냐? 설마 제시카 알바가 여기서 네일을 받겠냐'라고 대화를 나누더라"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소개해달라는 말에 신성우는 "제 와이프는 그래요. 자기보다 나를 이해해준다", 기태영은 "동반자이다. 언제나 저보다 든든하다", 양동근은 "저는 힘든 사람이다. 이런 힘든 사람 옆에서 아이도 낳고, 대단한 사람이다"고 아내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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