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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인생의 정답을 모르겠어"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믿었던 전혜빈 불륜에 오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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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경이 기자] 유준상이 유일하게 믿었던 전혜빈의 불륜이 오열했다.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풍상(유준상)이 이정상(전혜빈)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화상(이시영)은 정상에게 "유부남이나 꼬시는 걸레 주제에 나보고 쓰레기? 난 그냥 쓰레기이지만 넌 음식물쓰레기야"라고 소리쳤다. 정상은 "내 인생에 참견하지마"라고 했다.

화상은 "어쩌구리 내 인생? 참견해야겠는데 식구들 앞에서 다 까발릴거야"라고 협박했다. 정상은 "다 좋은데 큰 오빠한테만 말하지 말아줘"라고 말했다.

화상은 "왜? 애지중지 뒷바라지 해서 의사 만들어놓은 애가 어떤 년인지 큰 오빠고 달아야지?!"라고 분노했다. 정상은 "부탁한다"고 말했다.

화상은 "너 지금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한테 비는거지? 너 참 후지다. 상상이상으로"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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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진지함(송종호)에게 "우리 그만해요. 솔직히 말할게 그 여자한테 칼자루 쥐어주고 싶지 않아. 누군가 내 인생 좌지우지하는거 싫어. 사랑이고 나발이고 난 내가 우선인 사람이야. 그 따귀 한번이 날 정신차리게 했어 .여기서 끝내지 않으면 우리 둘다 망가져"라고 전했다.

이에 진지함은 정상을 붙잡으며 "나 안 돌아가. 어떤 것도 날 잡을 수 없어. 암말 말고 기다려줘"라고 애원했다.

진지함은 집으로 돌아와 아내 배수진(변정민)에게 제발 이혼해달라고 했지만 아내는 이혼은 없다며 평생 자신 옆에서 늙어죽으라고 했다. 그럼에도 진지함이 짐을 싸들고 집을 나왔다. 이때 혼자 남아 있던 배수진이 자살 시도를 했다.

이정상은 병원장으로부터 병원 내에 이상한 소문이 돈다며 병원을 정리해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풍상이 화상이 휴대전화로 만난 애 딸린 유부남과 한 방에서 지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쫓아가서 잡아 왔다. 풍상이 화상에게 "그 놈이 어떤 놈인 줄 알고! 애 딸린 놈 집에서 자"라고 소리쳤다. 이어 "정상이 언니 반만 닮아라 제발"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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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가 난 화상은 "정상이 선배 유부남이랑 바람 나서 아내한테 들통났어. 병원에서 쫓겨날걸. 웃기는게 오빠한테만 말하지 말아달라고 싹싹 빌더라. 근데 오빠는 딸이 그년 닮기를 바래? 후지다 진짜"라고 사실을 털어놨다.

그 길로 화상은 정상의 집으로 향했다. 화상은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에 인생을 망쳐. 뭐가 부족해서 가정 있는 놈을"이라며 뺨을 때렸다.

정상은 "결혼식 전날 그 놈 도망가고, 죽고 싶었어. 너무나 창피하고 자존심 상해서 딱 죽고 싶었다고. 그때 내 손 잡아준 사람이 그 사람이야. 남의 남자든 뭐든 상관 없었어. 그때 난 그 손이라도 잡고 살아낼 수 밖에 없었어"라고 고백했다.

다음날 풍상이 진지함의 아내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동생을 잘못 키웠습니다 한번도 때린 적 없는데 처음으로 때렸습니다. 원래 그런 애가 아닌데, 아무래도 헤까닥 한 것 같습니다. 그 애가 힘든 일이 있어서. 사모님 한번만 용서 해주십시요"라고 애원했다.

이어 "제 동생 이 일로 병원에서 나가게 됐습니다. 사모님 제발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제 동생 병원에서 지금 쫓겨내면 평생 불도장 찍고 살텐데. 제발 병원에 말씀좀 해주세요"라고 했다.

이에 배수진은 "다시 의사짓 못하게 하려다가 인생이 불쌍해 참는겁니다"라고 했다.

풍상은 "무릎 꿀리겠습니다. 제발 한번만 용서해주세요"라고 거듭 애원하자, 배수진은 상처난 손목을 보여줬다. 풍상이 더 말하지 못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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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열한이 정상을 만나 결혼하자고 했다. "날 이용해서라도 지키고 싶은거 지켜. 날 사랑한 여자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꼴 못 봐. 한국에 나온 이유 딱 하나야"라고 말했다. 이에 정상은 "너한테 구제 받을 만큼 불쌍하지 않아"라고 거절했다.

열한은 거듭 "결혼하자 나 사랑 안해도 괜찮아"라고 했지만, 정상은 "정신 차려. 어머니 생각 안 하니?"라고 받아쳤다.

이풍상이 아내에게 말도 못하고 속을 끓이며 힘들어했다. 뒤늦게 아내 간분실(신동미)이 알게 됐고 풍상을 위로 했다. 풍상이 "인생의 정답이 뭔지 모르겠어"라고 오열했다.

간분실이 "믿었던 동생 그렇게 되니 실망도 크고 배신감도 크고. 팔 한쪽이 떨어지는 것 같겠지. 부모없이 본데 없이 컸다는 말 안 듣게 하려고 했는데 다 그꼬라지. 믿은 거 정상이 하나인데. 힘들어도 그거 하나에 어깨 뽕 믿고 살았는데 이런 결과 밖에 안되니 얼마나 힘들어"라며 다독였다.

풍상이 계속 오열하자 분실은 "당신은 잘 못한거 없어. 나한테는 개떡같은 남편일지 몰라도 동생들한테는 잘못한거 없어 내가 증인이야"라고 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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