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5라운드 전승하자!” 아가메즈의 확실한 주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리카드 창단 첫 '봄 배구' 진출 향한 분명한 의지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는 자신이 V-리그에 돌아와 세운 목표가 '봄 배구'라고 밝히며 올스타전 이후 치를 5라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창단 첫 ‘봄 배구’의 기대감은 더 커졌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3-0(25-21 27-25 25-18)의 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남자부 3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14승10패로 삼성화재와 동률을 이뤘지만 우리카드의 승점은 44점으로 삼성화재(38점)보다 무려 6점이나 앞서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동시에 2위 대한항공(승점47)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6~2017시즌도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하지만 당시 5라운드와 6라운드에 나란히 2승4패에 그치며 ‘봄 배구’가 무산됐다. 앞서 한 차례 쓰린 좌절을 맛본 우리카드라는 점에서 두 번 실수는 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목표를 세웠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는 끝이 나야 진짜 끝이다”라며 “3위로 4라운드를 마쳐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었고, 구단도 좋아한다. 하지만 남은 5, 6라운드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 역시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 배구’를 향한 분명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우리카드의 유니폼을 입은 그 순간부터 내 목표는 봄 배구였다”는 아가메즈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5라운드에 전승을 했으면 좋겠다. 우리 팀이 더 침착하게, 차분하게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시즌 도중 합류해 우리카드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세터 노재욱도 “아직 (봄 배구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정말 많다. 그래서 자제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반기에 힘든 경기가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고맙다”며 “부상 없이 (전반기를) 마쳤고 후반기도 부상 없이 더 정교하게 맞춘다면 성적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활짝 웃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