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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물병 걷어찬 이승우 논란에…"지금 이럴 거면 소속팀에 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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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승우가 지난 9일 UAE 두바이 SSAD 알맘자르에서 훈련하던 중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승우 입장에서는 지금 이럴 거면 소속팀에 있는 게….”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A대표팀에서 존재감이 약해진 이승우(베르나)가 중국전에서도 벤치에 머물자 물병을 걷어차는 행동으로 도마위에 오른 것에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은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추가 발탁이지만 이승우는 요즘 소속팀에서 규칙적으로 출장 기회를 얻고 있다. 그런데 이럴 때 (갑작스럽게) 불렀다”며 “조별리그에서 뛰지 못하면 토너먼트로 갈수록 주전 멤버 의존도가 더 높아지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승우가 16강 토너먼트서부터는 더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우리라는 전망이다.

중국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앞서고 있음에도 이승우 카드를 쓰지 않은 벤투 감독이다. 후반 막판 한참 몸을 풀다가 벤치로 돌아오라는 지시를 받은 이승우는 물병을 걷어차며 불만을 보였다. 한 위원은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이승우와 코치진이 잘 풀어야할 문제”라고 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도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인터뷰를 거절하고 빠져나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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