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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최민환, 18살차 장인어른과 친해지길 바라[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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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장인어른 김태우(46) 씨와 사위 최민환(28)이 어색함을 이겨내고 친해질 수 있을까.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라붐 전 멤버 율희(23) 부부의 일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이 아이돌 부부로서 공개 연애를 할 때부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기 때문이었다.

최민환은 아내 율희, 아이와 함께 처가를 찾았다. 율희의 아버지 김태우 씨는 1974년생으로 ‘살림남’에 출연한 장인 역사상 역대급으로 나이가 어렸다. 그는 “율희 아빠이자 짱이 외할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최민환이 장인어른을 대할 때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편안하게 있다가도 장인어른만 등장하면 각 잡힌 군인처럼 온몸이 굳었기 때문. 18살 차이인 사위와 장인 사이에 말로 설명하기 힘든 분위기가 형성됐다.

저녁 준비로 율희가 어머니와 거실에서 자리를 비우자 최민환은 장인어른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 한 채 가만히 앉아 있었다. 장인어른도 아이를 돌본다는 핑계로 사위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다. 둘 사이에 휑한 분위기가 흘러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장인은 이날 딸의 결혼을 앞둔 당시를 회상했다. “최민환이 처음 인사를 왔는데 뜻밖의 소리를 하더라”고 혼전임신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딸의 임신소식을 듣고)할 말이 없었다. 화 조차 안 났다”고 당시의 심경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딸의 결혼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최민환과 장인이 나름대로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 덕분인지 피규어를 주제로 대화할 때는 초반보다 한층 친숙해진 모습이었다. 최민환은 “평소 장인어른과 술 한 잔을 하는 게 로망이었다”며 식사 도중 술을 마시자고 했다.

이에 장인은 술자리를 허락하며 "한 잔 할 시간이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 혼냈어야 하는데"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최민환은 “한 대 맞았으면 후련했을 텐데 오히려 더 잘 해주셔서 죄송했다"고 말했다.

장인은 사위의 책임감을 강조했고 “민환아~”라고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연예인 사위하고 사진 한 장 찍고 싶다”며 다정한 인증샷을 남겼다./purplish@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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