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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그랜달 작별 인사, "다저스, 내 마음에 항상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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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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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31)이 전 소속팀 LA 다저스에 감사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랜달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에 공식 입단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의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올 때부터 그랜달은 작별 수순을 밟았다.

지난달 4년 6000만 달러를 제시한 뉴욕 메츠를 뒤로 한 그랜달은 밀워키와 1년 1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0년 구단과 선수의 상호 옵션 1600만 달러가 있고, 바이아웃으로 225만 달러가 포함됐다. 보장액은 1825만 달러.

밀워키 홈구장 밀러파크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그랜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 구단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랜달은 ‘지난 4번의 믿을 수 없는 시즌을 함께한 다저스 조직과 지지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그랜달은 ’다저스 같은 팀에서 뛴 것은 축복이었다. 나와 가족들을 돌봐준 것에 대해서도 한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며 ‘다저스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자리할 것이다. 다저스에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그랜달은 2014년 시즌을 마친 뒤 맷 켐프의 반대급부로 트레이드되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첫 올스타에 선정된 그랜달은 2016년 개인 최다 27홈런을 터뜨리며 MVP 투표에서도 22위에 올랐다. 2017~2018년에도 22홈런, 24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수비에서 빼어난 프레이밍 능력까지 발휘한 그랜달은 2015~2018년 4년간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다저스 이적 후 포스트시즌 통산 32경기에서 타율 1할7리 8안타 2홈런 6타점 OPS .464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큰 경기에서 공수가 흔들렸고,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진 못한 채 다저스를 떠났다.

하지만 지난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팀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와 7차전 승부를 벌인 밀워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랜달은 “밀워키의 경기 방식이 마음에 든다. 클럽하우스 분위기도 좋아 보인다. 가장 완벽한 팀 중 하나”라며 밀워키와 함께할 새 시즌을 기대했다. /waw@osen.co.kr

[사진] 그랜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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