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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현장 리액션] 손흥민, "지금이 박싱데이...그래도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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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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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부다비(UAE)] 유지선 기자= 남다른 클래스로 중국전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이 지금이 박싱데이라며 빡빡한 일정을 인정했다. 그러나 문제될 것은 없다는 생각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연승과 함께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2선 중앙에 선발로 나섰다. 누적된 피로를 감안했을 때, 손흥민이 휴식을 취하는 쪽이 낫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과감하게 선발로 기용했다. 손흥민이 투입된 한국은 시원시원한 공격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에 기여했고, 후반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추가골을 만들었다. 두 골에 모두 관여한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이게 지금 박싱데이다. 박싱데이가 이어지고 있다.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대표팀 옷을 입고 뛰는 건 영광이다. 아직까지도 꿈같은 일"이라면서 "괜찮은 것 같다. 안 피곤한 건 아니지만 경기 뛰고 나면 항상 피곤하다. 아직까지 휴식할 시간이 있고 다음 경기까지 기간이 있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어디까지나 무실점은 좋은 기록이고 선수들이 신경을 썼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 경기만 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

- 컨디션

괜찮은 것 같다. 안 피곤한 건 아니지만 경기 뛰고 나면 항상 피곤하다. 아직까지 휴식할 시간이 있고 다음 경기까지 기간이 있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회복

어떻게 회복했다는 것보다 계속 뛰면서 적응했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도와줬다. 2-0으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 출전 의지

이게 지금 박싱데이다. 박싱데이가 이어지고 있다.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대표팀 옷을 입고 뛰는 건 영광이다. 아직까지도 꿈같은 일이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선수가 얼마 없는데 영광으로 생각한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다 걱정했는데 내 결정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다 같이 고생하기에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 선수들을 돕고 싶었다.

- 중국 공한증

사실 우리가 이 경기만 이기려 온 게 아니다. 우리는 더 앞을 바라보는 팀이다.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오늘 경기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결승까지 가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 축구팬, 기자 분들도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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