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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키움히어로즈 '1천명 관중' 굴욕 떨칠까, 쓴소리부터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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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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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15일, 키움히어로즈가 새 출발을 알렸다. 넥센에서 배턴을 이어받은 키움히어로즈는 앞으로 5번의 시즌을 함께 하게 됐다.

키움히어로즈의 출발에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유니폼을 거의 바꾸지 않은 것에 대해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철자 말고는 바뀐 게 없다며 새로운 모습을 기대했는데 실망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반대 입장에서는 키움히어로즈가 앞서 물의로 점철된 시절을 잊기 위해서라도 새롭게 바뀌었으면 한다는 아쉬운 목소리가 함께다.

이는 비단 유니폼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키움히어로즈가 이전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팬들에게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그럴만하다. 지난해 내내 히어로즈 구단은 사건의 대명사로 각종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가 시작되자마자 안우진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문제가 터져나왔고 곧바로 이정석 전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5월에는 마무리 투수 조상우와 주전 포수 박동원의 성폭행 의혹 사건이 불거졌고 이후 선수 트레이드 과정에서 뒷돈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이미지 추락을 거듭했다. 이런 탓에 고척돔에 1000~2000명 관중만이 오는 굴욕적인 경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더욱이 히어로즈 구단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응이 미진했다는 혹평까지 받았다. 키움히어로즈로 새출발하는 가운데도 야구팬들 사이에서 "범죄는 그만" "겉보다 내실을 새로이 해서 출발하길"이라는 등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이투데이/김일선 기자(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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