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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펩 객관적 평가 "맨시티, 레알-바르사 못 이긴다…영입 경쟁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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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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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럽 최고의 클럽과 영입 경쟁이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맨체스터시티는 2017-18시즌 승점 100점 고지에 오르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이른바 '오일머니'가 유입된 뒤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클럽이 된 뒤 거둔 3번째 우승이었다. 하지만 아직 유럽 클럽대항전에선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레알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등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들에 비해 아직 '우승 경력'이 부족하다고 여겨진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전통의 명문'을 이기는 일이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경기력의 문제는 아니다. 영입 경쟁의 문제다.

최근에도 영입 경쟁이 뜨거운 선수가 있다. 아약스의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이다.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해 맨시티의 중원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데 용 영입에는 FC바르셀로나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거대 석유 자본을 등에 업은 파리생제르맹 역시 데 용을 원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가 14일(한국 시간)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를 원하는 유일한 팀이라면 쉬운 일이다. 하지만 많은 팀들이 원하고 있다면 훨씬 복잡하다. 특히 레알마드리드나 FC바르셀로나가 원한다면 더욱 그렇다" "보통 레알이나 바르사가 연관되면, 패하고 말 것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하고 효과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영입 경쟁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용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는 아약스 선수기 때문"이라면서 영입설에 관해선 즉답을 피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페르난지뉴의 위치에서 뛸 선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고 있고, 3년 동안 우리와 함께하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정말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다음시즌에도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다. 페르난지뉴는 34살이 될 것이고 며칠마다 치르는 모든 경기를 뛸 순 없다"면서 데 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인정했다.

영입 경쟁이 쉽지 않지만 '돈'으로만 모든 것을 해결할 계획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달 전 나는 후벤 네베스 1억 파운드(약 1450억 원)라는 기사를 읽었다. 벌어질 수 없는 일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그만한 돈을 지불하진 않을 것이다. 물론 모든 포지션에서 나이는 물론이고 가격까지 고려해서 4,5명 혹은 6명까지 선택 사항이 있다"면서 신중하게 영입에 접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봉을 따지면 유럽에서 8,9번째 정도 될 것이다. 여전히 8,9개 팀은 맨시티보다 많은 급여를 지불한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 시즌 돈을 많이 썼지만 팀이 노쇠했기 때문이다. 이제 한계를 갖고 있고 우리가 필요한 것 이상으론 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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