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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윤두준육성재 학위 취소"vs"피해 최소화 대책 검토"..소속사는 '침묵'[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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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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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동신대학교 측이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과 비투비 육성재 등의 학점 및 학위 취소에 대해 “규정이 미비했다”라고 인정한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는 침묵을 일관하고 있다. 특혜 의혹이 학위 취소로까지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어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14일 교육부는 교육신뢰회복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 학사 부정 등과 관련된 대학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아이돌 가수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동신대학교의 실태 조사 결과, 문제가 되는 이들의 학위 취소를 요구한 것.

교육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신대는 학교 수업을 듣지 않은 연예인 학생 7명의 출선을 무단으로 인정해 학점을 부여했다. 동신대는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학과 방침이 있으나 출석 관련 사항을 학과에 위임하는 규정이 없어 무효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비스트 전 멤버인 윤두준과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 그리고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서은광에 대한 학점과 학위 취소를 요구했다. 포크 가수 추가열도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열은 학위 취소와 함께 겸임교수 임용도 무효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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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학교 측은 이에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라고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를 보고 있는 학생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위 취소 파장이 향후 어떤 방향을 정리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예인 학생들이 불똥을 맞았다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신대학교 측은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위 원칙에 따라 학점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서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소속사인 어라운드 어스 측과 비투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묵묵부답인 상황. 양측은 학위 취소 보도 직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이후 침묵으로 입장을 대신하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동신대학교 측이 졸업생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어떤 방안을 마련해 파장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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