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3·1 운동’ ‘임정 100주년’ 기념 음원 ‘백년의 함성’…안치환, 15일 전격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싱어송라이터 안치환(54·사진)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 음원 ‘백년의 함성’(아래 표지)을 발표한다.

경향신문

14일 안치환 측에 따르면 ‘백년의 함성’은 3·1운동 이후 100년의 우리 민족 발자취를 돌아보게 하는 행진곡풍 노래로, 15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비장한 멜로디 위로 “대한민국 만세”란 함성이 겹치며 시작되는 곡은 1919년 3월1일 수천명이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 만세를 외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만세 만세 만세. 백년의 함성 외쳐라. 만세 만세 만세 민족의 긍지 높이 세워라’란 후렴구의 웅장한 울림에 이어 ‘우리 민족은 위대하다. 우리 민족은 영원하다. 우리 비록 빼앗겼으나 붉은 피로 되찾은 조국이다’ 등의 가사가 흘러나온다. 안치환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우리’와 ‘민족’이란 가사를 반복해 부른다.

안치환 측은 “음악의 시상은 3·1운동 당시 공원의 모습을 담았지만 곡 중간 등장하는 밴드 사운드는 1980년대 학생 운동 정신을 합한 시대적 저항 정신을 떠올리게 한다”고 소개했다.

안치환은 역사와 시대상을 담은 노래를 꾸준히 발표해 왔다. 지난해 3월엔 제주 4·3 70주년 기념곡 ‘4월 동백’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이란 곡을 발표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란 곡으로 유명한 안치환은 386세대를 대변하는 포크 가수다. 현재까지 정규 앨범 13장과 기획 앨범 5장, 디지털 싱글 2장 등 총 20장의 음반을 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