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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에이스 손흥민, 드디어 UAE 입성…첫 날 실내 개인훈련[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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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14일 UAE 두바이 국제공항에 아버지(왼쪽), 에이전트(오른쪽)와 함께 들어오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아부다비=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2019년 1월14일 오후 1시15분(이하 한국시간), 에이스가 왔다.

59년만에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우승의 한을 풀어줄 마지막 퍼즐인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드디어 결전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직후 곧바로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그는 두바이행 항공편을 타고 밤새 6시간 비행을 한 뒤 UAE에 도착했다. 손흥민은 두바이 공항에서 육로로 1시간 30여분 소요되는 아부다비로 가서 벤투호에 합류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벤투호는 드디어 완전체가 됐다.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발표 이후 26일만에 23명의 태극전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손흥민의 합류로 벤투호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그를 기다렸던 동료들의 기대감도 크다. 골키퍼 김승규는 “손흥민이 오면 팀적으로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월드컵을 봐도 좋은 선수는 상대를 겁먹게 만든다. 상대가 두려워할 것이다. 손흥민은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라 팀적으로 많은 플러스 효과가 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1~2차전에서 다소 답답했던 공격력도 상당히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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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탑승한 런던~두바이의 비행 궤적. 출처 | 플라이트레이더24



벤투호는 손흥민 합류 직후 23명 태극전사가 모두 모여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점심식사 이후 개인 훈련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숙소에서 국내외 취재진과 첫 인터뷰를 하게 된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10시30분 중국과 C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물리적으론 중국전 출전이 가능하지만 최근 42일간 13경기(선발 12차례)를 뛰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에 따라 토너먼트를 위해 그를 중국전에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단 손흥민 개인의 의사가 중요하고, 벤투 감독의 결정이 이어져야 한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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