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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BBC “손흥민 공백, 포체티노 떠나게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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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패하면서 최근 8경기 상대 전적이 4승 4패가 되어 우위를 잃었다. 게다가 당분간 손흥민(27)도 국가대표팀에 보내진다. 이적설이 제기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감독이 좌절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현지 유력 언론 분석이 나왔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맨유와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 임했으나 0-1로 졌다. 토트넘은 16승 6패 득실차 +24 승점 48로 3위, 맨유는 12승 5무 5패 득실차 +12 승점 41로 6위에 올라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맨유전이 개인 경력의 분수령일지도 모른다”라면서 “아마 포체티노는 ‘내가 토트넘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은 이 정도’라고 생각할법하다”라고 예상했다.

매일경제

토트넘 맨유전을 끝으로 손흥민은 2019 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2018-19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교체시키고 포옹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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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맨유전까지 토트넘 통산 251전 143승 53무 55패. 승률이 57.0%에 달한다. 토트넘은 2014-15시즌 포체티노 부임 후 EPL 1차례 준우승과 2번의 3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이 잉글랜드 최상위리그 TOP3를 3년 연속 달성한 것은 1962-63시즌 이후 55년 만이다. 그러나 포체티노가 맞이한 것은 ‘2018년 여름 이적 시장 투자액 0’이라는 구단의 푸대접이었다.

BBC는 “토트넘의 벤치 멤버는 강하지 않다. 지난여름 구단은 전력을 보강하지 않았다”라면서 “게다가 손흥민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라며 포체티노의 현재 심정을 대신 말해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맨유전까지 컵대회 포함 27경기 12득점 9도움. 2018년 12월 이후로 한정하면 11경기 8골 5어시스트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41에 달할 정도였다.

포체티노는 당분간 손흥민마저 기용할 수 없게 됐다. BBC는 토트넘보다 더 부유하고 유명한 팀들의 유혹을 받는 그가 잔류 의지를 더 잃을만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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