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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현장 경험+소통 능력, 이승엽 기술위원 위촉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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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승엽 KBO 홍보대사.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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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이승엽(43) KBO 홍보대사가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으로 위촉됐다.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기술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해 말 선임된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경기인 출신으로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비경기인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까지 총 7명의 기술위원으로 구성됐다.

기술위원회 구성 전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선수들을 자주 지켜볼 수 있고,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전력분석 능력까지 갖춘 인물로 기술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젊은 기술위원들이 대거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귀띔했다.

위촉된 기술위원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이름은 단연 이승엽 위원이다. 지도자 경력은 없지만, 2017년까지 선수로 KBO리그에서 활동했던 만큼 현장 공백이 길지 않다. 기술위원들 중에서도 가장 최근까지 선수생활을 한 케이스고, 나이도 가장 젊다.

KBO 관계자는 이 위원에 대해 "최근까지 선수로 뛰었고,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현장 공백이 짧다. 국가대표 경험도 많아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도 뛰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KBO 홍보대사 신분이지만 겸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보대사로서의 일정이 기술위원회 활동에 부담을 줄 정도로 과중하지는 않은 만큼 이 위원은 당분간 홍보대사보다는 기술위원회 활동에 더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과 함께할 경기인 출신 기술위원으로는 3명의 해설위원(최원호, 이종열, 박재홍)과 성남 블루팬더스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마 감독이 있다. 모두 만 40대로 젊다.

KBO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BO리그 10개 구단에 속한 지도자들을 배제하다 보니 후보군이 많지 않았고, 방송계에서도 주를 이루고 있는 40대 해설위원들이 선택될 가능성이 처음부터 많았다.

한편 비경기인 출신으로는 김진섭 정형외과의 김진섭 원장이 함께한다. KBO리그 여러 선수들을 치료한 적이 있는 김 원장은 기술위원이자 대표팀의 팀 닥터로도 일할 계획이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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