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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강백호 연봉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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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만원→1억2000만원… 344% 올라 2년차 신기록

조선일보

프로야구 2018시즌 신인왕에 오른 KT위즈의 강백호(20·사진)가 데뷔 2년 차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KT는 13일 "강백호와 지난 시즌 2700만원에서 344%(9300만원) 오른 1억2000만원에 2019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2년 차 선수 최고 대우이다. 종전은 2017시즌 신인왕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2018년 1억1000만원이었다. 아울러 연봉 인상률 344%는 역대 KBO 리그 2년 차 중 2위에 해당한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07년 당시 한화 이글스 류현진(LA 다저스)의 400%(2000만원→1억원)이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8시즌에 데뷔한 강백호는 고졸 신인 사상 처음 '개막전 첫 타석, 전체 1호 홈런'을 쳤다. 고졸 신인 역대 최다 홈런(29개·종전 LG 김재현 21개), 고졸 신인 첫 3연타석 홈런 등 굵직한 새 기록을 쏟아냈다. 지난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84타점)을 기록했다. KT 이숭용 단장은 강백호의 연봉 인상에 대해 "지난 시즌 활약과 팀 기여도를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향후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 시즌에도 구단과 팬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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