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첫방]"문영남표 新 가족극"..'왜그래풍상씨' 유준상→이시영, 5남매 환장케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KBS2 '왜그래 풍상씨'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유준상을 포함한 다섯 남매가 콩가루 집안 같은 모습으로 환장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에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홀로 지키며 동생들에게 당하는 유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왜그래 풍상씨' 첫방에는 돌아가신 5남매 아버지의 장례식이 주를 이뤘다. 유준상과 달리 이시영, 전혜빈, 이창엽, 오지호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신경도 쓰지 않으며 사고만 치고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속한 동생들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홀로 아픔을 삼키는 유준상의 모습이 짠내를 유발했다.

콩가루 집안에 가까운 5남매의 일상과 돈 밖에 모르는 어머니와 동생들. 그 속에서 유준상은 홀로 고군분투 하고 있었다. 그의 힘들어하는 모습은 앞으로의 충격적 전개를 예상하게 했다. 한 회만으로도 엄청난 사건들과 생각하게 만드는 대사들로 정신없이 휘몰아쳤다.

유준상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을 감당하는 장남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홀로 아버지를 그리워 하며 절절한 아픔을 전달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의 파란만장한 미래가 훤히 보였다.

동생 4인방도 얄미운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이시영은 철부지 동생으로 분노를 유발하기도. 너무나 얄미운 연기에 절로 미워질 정도였다. 또 오지호와 이창엽도 유준상의 뜻과 반대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야속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4인방의 환장 케미는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첫방부터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왜그래 풍상씨'. 문영남 작가의 신작인 만큼, 역시나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재미가 있었다.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환장 케미는 무엇일지, 또 어떻게 가족의 의미를 전달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총 20부작이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