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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말도 안 되는 소리" 조재범, 심석희 '성폭행 의혹'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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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코치는 성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 혐의로 조 전 코치를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심석희 측은 만 17세 미성년자였던 2014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을 불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작년 1월까지 약 4년간 조 전 코치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성폭행이 일어난 장소는 심석희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었다.


이에 대해 조 전 코치 측 변호인은 같은 날 SBS를 통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성폭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또 휴대폰과 태블릿 PC 비밀번호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경찰은 조전 코치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일련의 혐의에 대한 조 전 코치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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