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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라리가 POINT] 부상으로 교체만 '14번' 베일, '유리몸' 오명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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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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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29)이 또다시 쓰러졌다. '유리몸'이란 오명을 좀처럼 벗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서 레알은 벤제마와 바란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격을 허용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후반 37분 카솔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다. 레알로선 승점 2점을 놓친 셈이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공격수 베일도 잃게 됐다. 선발로 나선 베일이 전반 39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스코와 교체된 것이다. 당시 베일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향했고, 터치라인에서 치료를 받은 뒤 전반전 남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더 이상 뛰기는 무리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 "베일이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선 검사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회복 시간이 짧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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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란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었다. 2017년에는 그야말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부상으로 쓰러진 적이 많아지면서 2017년 전체 일정의 61%를 나서지 못한 것이다. 이후에도 잔부상이 베일을 괴롭혔다.

'마르카'는 "베일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된 것은 총 14번에 달한다"면서 "올 시즌은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2주간 결장했던 것을 제외하곤 비교적 양호했었다. 그러나 새해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불안하게 2019년을 시작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아스'도 "베일은 레알에 합류한 뒤 지금까지 총 22번 부상을 당했고, 같은 부위에 당한 부상만 8번째"라며 베일의 부상 재발을 우려했다.

2019년 첫 경기부터 부상을 당한 베일, 2년 전 악몽이 재현될까? 베일은 물론이며,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항해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도 베일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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