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셀럽파이브, '계룡선녀전'서 뭐 하냐고..유닛 계획 中" [Oh!커피 한 잔②]

[OSEN=김나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개그우먼 안영미가 '계룡선녀전'을 향한 셀럽파이브의 반응을 전했다.

안영미는 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 종영 인터뷰에서 "셀럽파이브가 드라마를 보고 뭐라고 하던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너 거기서 뭐 하냐?'고 하더라. 다들 저를 보려고 띄엄띄엄 보니까 잘 몰라 하더라.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실시간 댓글을 봤나 보더라. 그러면서 절 응원해줬다. '계룡선녀전' 자체보다 '우리 영미'라는 느낌으로 봐준 것 같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안영미는 지난해 셀럽파이브, 라디오,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도전한 것에 대해 "전 'SNL'이 제가 놀기에 가장 적격이었다고 생각했다. 연기도 할 수 있고 개그도 할 수 있고 19금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사랑했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런 성역 없는 방송이 더 많이 생기길 바랐는데 아직은 없어 제가 좀 더 많은 도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그는 "제가 추진력이 좀 모자라긴 하다. 많이 수동적이라서 생각만 하고 가만히 누워서 기다리고 있는 스타일이다. 추진력 강한 송은이, 강유미, 김신영 씨가 없었으면 지금의 안영미는 없지 않았을까 싶다. 올해는 김신영 씨가 유닛도 계획 중이더라"고 털어놓기도.

안영미는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다양한 상을 받은 것에 대해선 "저희들끼리 정말 신나서 인증샷 찍자고 했다. 사실 셀럽파이브를 하기 전에 다들 조금 침체기였지 않나. 내심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연말 시상식에서 다 같이 초대를 받으니 들떠있는 게 보였다. '서로서로 덕분이다'하면서 올해 더 으쌰으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송은이 선배님이 상을 받으셨을 때 정말 뭉클했다. 송은이 선배님도 방송 경력이 오래되셨는데 다른 사람을 띄워주기만 했지 본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신 적이 별로 없지 않나. 선배님이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지 알게 됐고, 이번에 상을 받으실 때 '내가 받을 때보다 더 감동적일 수 있구나'를 느꼈다"고 송은이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nahee@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