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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계룡선녀전' 안영미 "핑크 머리, 내가 제안해 염색→마지막엔 가발" [Oh!커피 한 잔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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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희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계룡선녀전'을 마무리한 소감과 배우로서의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영미는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에서 극 중 터주신 조봉대 역으로 분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때론 코믹하면서도 때론 진지한 모습으로 개그우먼이 아닌, 배우 안영미의 가능성을 드러낸 것.

먼저 그는 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계룡선녀전' 종영 인터뷰에서 "작년에 생각보다 일이 많았다. 라디오, 셀럽파이브, 드라마 등에서 활동했고 결과도 좋아서 올해가 더 부담이 되는 것 같다. 작년에는 어찌어찌하다 보니 잘 됐는데 올해는 의식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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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영미는 '계룡선녀전' 출연 이유에 대해 "드라마는 작년 초에 제안받았다. 감독님이 이 캐릭터를 보자마자 저를 떠올려주셨다고 하더라. 처음엔 부담이 되서 거절했는데 계속 말씀해주시고 웹툰도 재밌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뒤, "저는 재밌게 촬영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다. 오래 찍었던 작품인데 소름 끼치는 반응이 있었던 건 아니라 같이 작품을 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아쉽긴 했다"고 다소 저조했던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그는 화제가 됐던 파격적인 헤어 및 패션 스타일에 대해선 "핑크 머리 염색은 제가 제안했다. 그게 메소드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나중엔 머리가 녹아서 마지막에는 가발을 썼다. 진짜인지 가발인지 논란이 이었는데 마지막만 가발이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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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안영미는 웹툰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선 "웹툰적으로 많이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헤어, 스타일에서 신경을 많이 썼고 색깔도 튀는 걸 많이 입었다"고 말해 이해를 돕기도. 이어 이에 대한 호평에 대해선 "스마트폰 중독이라 저에 대한 반응을 전부 봤다. 초반에는 제가 너무 오버하는 것 같아 걱정이었다. 그런대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주셔서 다행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윤현민에게는 "생각보다 더 젠틀하시더라. 저는 정극이 처음이라 초반에 긴장도 많이 하고 낯도 가려서 걱정을 했는데 윤현민 씨가 제가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게 먼저 다가와 주셨다. 전 제가 개그우먼이니까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워야 할 것 같은 강박증이 있었는데 그 역할을 윤현민 씨가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제가 촬영 막판에 의상을 못 챙겨서 지연된 적이 있는데 오히려 '괜찮다'고 다독여주더라. 그 덕분에 제가 마지막까지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안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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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이번 정극 도전에 대해 "자신감보다는 이제 뭘 해야겠다는 정도는 생긴 것 같다. 제가 '코빅'과 'SNL'을 한 게 헛된 시간은 아니었구나를 느꼈다. 그래도 연기를 조금 알고 나니까 더 어렵더라.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를 느끼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nahee@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및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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