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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N인터뷰]① '계룡선녀전' 안영미 "염색 계속 해서 머리카락 녹아, 결국 가발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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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로 변신한 안영미가 '계룡선녀전' 때문에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에 조봉대 역할로 출연한 안영미는 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한 커피숍에서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안영미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방송계에 입문해 KBS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버라이어티 예능, 라디오, 팟캐스트, 가수(셀럽파이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했으며 '계룡선녀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까지 활동반경을 넓혔다. 그는 극중 터주신 ‘조봉대’로 분해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그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와 진지함까지 안정적으로 넘나들며 그의 매력을 발산했다.

다음은 안영미와의 일문일답이다.

-지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작년에 생각보다 일을 많이 했다. 라디오, 드라마, 셀럽파이브 등 나름 바빴다. 결과도 괜찮게 나왔다. 올해가 더 긴장이 되는 해다. 조금 더 기대치가 올라갔을 거라는 생각,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는 아무 생각없이 어떻게 잘 됐는데 올해는 조금 더 의식하고 하게 된다.

-드라마는 어떻게 하게 됐나.

▶'계룡선녀전' 시작할 때 감독님이 먼저 '이건 안영미'라고 했다고 하시더라. 내가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됐다. 작년 초반에 제의를 받았다. 초반에는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생각도 있었다. 부담이 돼서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설득을 해서 하게 됐다. 웹툰을 보니 재미있더라. 그렇게 시작했다.

-종영하니 어떤가. 만족하나.

▶만족한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많은 분들이 다 사랑해주신 것은 아니지 않나. 물론 다 어렵고 힘들게 찍는다. 우리도 이번에는 많이 오래 찍은 작품이었다. 제일 더울 때와 제일 추울 때 찍었다. 결과만 좋으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막 소름끼치는 호응을 받은 건 아니다. 같이 작품한 사람 입장으로서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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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었는데.

▶직접 했다. 그래야 메소드 연기인줄 알았다. (웃음) 이렇게 해야 연기가 자연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촬영기간이 길어질 줄 몰랐다. 두 달 정도면 끝인 줄 알았는데, 드라마 경험이 없어서 요령이 없었다. 마지막에는 머리가 녹는 현상이 있어서 끝에 가서는 가발을 썼다. 다들 '안영미 진짜 머리냐 가발이냐'로 말이 많더라. 결론은 마지막은 가발이었다.

-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

▶나는 스마트폰 중독이어서 내 이름을 40번은 검색한다. 다 봤다. 실시간 톡도 봤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사전제작 드라마여서 바로 피드백이 오는 건 아니지 않나. 처음에는 내가 너무 오버하는 것 같더라. 조금 눌러서 차분한 연기를 하고자 많이 노력했다. 감독님은 '우리가 원한 것은 그게 아니다'라고 하셨다. 조금 떠서 내 평소 모습대로 놀아도 된다고 해서 '코미디빅리그' 'SNL' 때 모습도 그냥 보여드렸다. 오버하는 것처럼 보여서 다른 분들과 비교했을 때 나 혼자 튄다고 욕하면 어떡하지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도 그런 모습이 익숙해서 그랬는지 자연스럽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 너무 다행이었다. 싱크로율 부분도 외모적으로 웹툰을 많이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헤어스타일이나 의상, 도도한 모습이 그 예다. 튀는 의상도 많이 입었다

-도움을 받은 분은 없나.

▶신선 3인방을 보면서 많이 내려놨다. 그분들 보면서 나만 튀는 건 아니구나 싶어서 안도감을 느꼈다. 조금 더 내려놓고 연기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분들을 보면서 조금 더 가볍지만 진중하게 연기해야겠다는 걸 배웠다.

[N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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