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최인영 칼럼'

[최인영 칼럼]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꿈이 아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2018년 프로축구는 전북의 독주 우승으로 막을 내렸고 FA컵은 대구FC가 우승을 차지했다. 흥미로운 시즌이었다. K리그의 명문 클럽 FC서울은 승강 플레이오프전을 치르면서 간신히 K리그1에 잔류하며 스토리를 만들었고, 시민구단 경남FC의 돌풍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패 뒤 독일과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국내 축구팬들에 승리에 대한 기쁨을 줬다.

이제 2018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19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리는 2018 UAE 아시안컵에 희망을 걸고 있다.

대한민국은 홍콩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우승,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2회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2연속 우승을 했다. 이것이 대한민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마지막 기록이다. 지난 대회에서도 준우승에 그쳐 대한민국 축구와 아시안컵과는 유독 인연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축구가 아시안컵 우승으로 다시 인연을 맺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아시안컵에는 46개국이 예선에 참가 하여 24개국이 최종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벤투 감독을 영입한 후 현재까지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선수 구성이나 준비과정이 어느 때 보다 매끄럽게 이루어지면서 우승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평균연령은 27.5세로 연령분포도 이상적이라는 생각이다. 30대 선수로는 기성용, 이청용, 이용, 김진현 등 4명이고 20대 초반도 김민재 등 여러 명이 포함돼 30대의 노련미, 20 중후반의 최고점의 기량, 20대 초반의 패기가 합쳐져 최고의 팀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고 현재 EPL에서 최고의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의 합류는 최고의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며 그동안 골키퍼의 불안요소도 그동안 여러 경기를 통해 골키퍼들의 활약이 돋보여 어느 정도 해소해서 기대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주요선수 김민재, 이용, 황인범, 기성용, 이청용등도 이번 대회에 좋은 활약이 기대되고 대진표도 대한민국 축구팀에게 유리하게 짜인 것으로 보여 우승을 기대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승을 점쳐도 우승을 하기까지 여러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질 때가 있다. 이때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중동지역 아랍에미레이트 특유의 더운 날씨에 잘 적응하는 것이 라 할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선수들 대부분이 추운 날씨에 접어든 상태에서 더운 날씨의 상태로 갔을 때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지만 기온에 잘 적응한다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토너먼트 경기를 할 시 상대편을 어떤 팀을 만나느냐에 따른 변수가 있지만 대한민국 축구선수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로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대표 팀의 선전을 기대한다.

글=최인영(용인축구센터 골키퍼 코치)

사진=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