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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최초, 최고, 최다’ 방탄소년단, K-POP 빛낸 왕좌의 무게와 진심 [MK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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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2018년,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최초, 최고, 최다 기록’을 세우며 K-POP이 전 세계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데 앞장섰다. 1월 1일 열린 ‘2017 MBC 가요대제전’에서 새해 첫 무대 주인공으로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은 올 한해 음악팬들을 ‘고민보다 GO’하게 만들었다.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6월 13일 5주년을 맞이했다. 2015년 5월 5일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쇼’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의 타이틀곡 ‘I NEED U’로 데뷔 692일 만에 첫 1위에 오른 이들은 탄탄히 쌓아올린 실력으로 전 세계를 아우르는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지난 10월 18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방탄소년단과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활동 6년 차로 아직 1년 가까운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매일경제

방탄소년단 사진=천정환 기자


당시 빅히트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빅히트의 철학이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을 위해 재계약 했다”라고 밝혀 팬클럽 아미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의 음악인, 베스트 안무, 올해의 앨범, 글로벌 아티스트상, 올해의 뮤직비디오 등 모든 분야를 휩쓸며 인정받은 방탄소년단의 2018년의 기록을 살펴보고자 한다.

◇진정한 사랑은 나 자신부터 ‘LOVE YOURSELF’

방탄소년단은 5월 18일 국내에서 정규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FAKE LOVE’를 발표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 자신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5월 21일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컴백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 이후 28일에는 LOVE YOURSELF 轉 ‘Tear’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는 새 역사를 썼다.

8월 24일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을 발매하며 LOVE YOURSELF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 타이틀곡 ‘IDOL’은 사우스 아프리칸 비트 위로 국악 장단과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추임새를 더한 곡으로 퍼포먼스 또한 한국무용이 포함됐다.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곡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널리 알렸다.

◇말이 필요 없는 결과로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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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된 2018년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톱 아티스트’ 8위 및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부문 2위를 비롯해 ‘소셜 50 아티스트’ 1위에 등극했다. 빌보드가 매년 발표하는 연말 차트(YEAR-END CHARTS)는 한해동안 해당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앨범과 노래, 아티스트를 선정해 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7명의 아티스트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또 한번 입증했다.

5일(현지시간) 트위터 본사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계정 및 인물 1위에 올랐다고 소식을 전했다.

2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는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 2018년 1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추출한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방탄소년단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멋있다, 노력하다, 따뜻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MAMA, 빌보드, 지민’이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월 10일 개최된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본상 및 대상,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휩쓸었다. 이를 시작으로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대상, ‘제10회 멜론뮤직어워드’ 7관왕,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9관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10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는 화관문화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정부포상 제도로 방탄소년단은 공을 인정받았다. 또한 ‘제31회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 글로벌 뮤직 스타상,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베스트 보이 밴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했다.

◇‘왕좌의 무게’를 견뎌낸 방탄소년단의 진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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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천정환 기자


방탄소년단은 12월 15일 열린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2018 MAMA/2018 마마 홍콩)에서 진심을 고백했다. 속마음을 꺼내놓은 7명의 멤버들도 이를 들은 전 세계 아미들도 눈물을 쏟았다.

올해의 가수상 트로피를 받아든 제이홉은 “여러분들에게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실수하지 않고 싶기에 매번 무대 올라오기 전에 심장을 졸이면서 준비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서 톱클래스 경지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무게감이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오늘 이 상을 받아도 울었을 것이고 안 받아도 울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민은 “올해를 보내오면서 조금 힘든 일들을 겪고 멤버들과 이야기하면서 뒤돌아보는 시간들도 많았다. 우리 곁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힘들더라고 항상 힘낼 수 있었다. 정말로 이 상을 다시 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여러분들이 우리를 자랑스러워하는 그 자부심은 우리의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시 이 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끝으로 진은 “올해 초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우리끼리 이야기하며 해체할까 고민하면서도 마음 다잡고 좋은 성적낼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눈물을 흘렸고 옆에서 멤버 뷔는 오열했다. 그는 “다시 마음 다잡아준 멤버들에게 고맙고 항상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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