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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3년차 징크스' 맨유서 쫓겨난 무리뉴, 3년 전 첼시서도 같은날 경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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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사진·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전격 경질된 가운데 3년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 소속 경쟁팀 첼시에서도 같은날 해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이끌며 노력해준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그의 미래에 성공을 빈다”고 경질 소식을 전했다

맨유에서 경질된 이날로부터 정확히 3년 전인 2015년 12월18일 무리뉴는 첼시에서도 해임됐다.

맨유와 첼시 등에서 모두 무리뉴 감독은 팀을 맡은 지 3년차 되는 시즌에 좋지 못한 결말을 맞고 말았다.

무리뉴는 첼시에서 3번째 시즌이던 2006~07시즌에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갈등을 빚어 결국 2007년 9월 경질됐다.

이어 무리뉴는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 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시절에도 3년차이던 2012~13시즌 무관에 그친 뒤 해임됐다.

2013년 다시 첼시로 복귀한 뒤에도 3년차였던 2015~16시즌 초반 부진으로 2015년 12월 해고됐다.

이후 맨유에 자리잡은 무리뉴는 3년 만에 또 다시 경질됐다.

한편 맨유는 이날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면서 “이번 시즌을 마저 이끌 감독 대행을 곧 임명할 예정"이라며 "곧 전임 감독을 선임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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