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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문성민, 통산 ‘300 서브득점’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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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공격수 고른 활약

우리카드 꺾고 선두 1점 차 추격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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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위 현대캐피탈이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선두 대한항공의 뒤를 다시 바짝 쫓았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블로킹수 14-0의 압도적 우위를 보인 끝에 3-0(25-18 25-16 25-12)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0-3으로 패하고 2라운드에선 풀세트 끝에 승리하는 등 올 시즌 우리카드만 만나면 고전했다. 그러나 이날 현대캐피탈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상대를 제압했다.

크리스티안 파다르(15점)-전광인(11점)-문성민(10점·사진) 등 날개 공격수들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무릎 부상 여파로 올 시즌 예년보다 활약이 미진했던 센터 신영석도 11점을 올리는 등 현대캐피탈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팀 후배 센터 김재휘보다도 이번 시즌 블로킹수가 적었던 신영석은 이날 경기 양팀 최다이자 올 시즌 개인 최다인 6개의 블로킹을 상대 코트에 작렬시켰다.

우리카드는 주포 리버만 아가메즈의 공격을 바탕으로 반전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아가메즈는 14점을 올리는 동안 범실도 11개 저지르며 무너졌고, 레프트 황경민(6점)과 나경복(5점)도 부진했다. 1세트 중반 상대에 큰 점수 차 리드를 내준 우리카드는 이후 이렇다 할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5점(13승4패)을 기록해 대한항공(승점 36점)을 다시 승점 1점 차로 압박했다.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 패해 벌어졌던 양팀의 승점 차가 다시 좁혀졌다. 우리카드는 승점 25점(8승8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이날 서브득점 2개를 보태 V리그 사상 처음으로 통산 서브득점 300개 고지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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