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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독일서 호흡 맞추는 남자핸드볼 남북 단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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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세계선수권…2주간 합동훈련

다음달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이 공동 개최국 독일에서 2주간 호흡을 맞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다음달 10일 독일과 덴마크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남북 단일팀이 독일에서 2주간의 합동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측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핸드볼연맹(AHF) 남자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6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후 지난 5월 IHF가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고, 이를 바탕으로 논의한 끝에 지난달 열린 남북 체육분과회담과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안이 합의됐다.

조영신 상무피닉스 감독이 단일팀 지휘봉을 잡고, 남측 코치 2명, 북측 코치 1명이 코칭스태프를 이룬다.

선수 규모는 20명으로 남측 선수 16명에 북측 선수 4명이 합류한다.

세계선수권 출전 엔트리 규모는 16명이지만 IHF가 단일팀은 20명으로 하도록 했다. 선수단 평균연령은 25.8세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남측 대표팀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핸드볼협회는 전했다.

단일팀은 아시안게임, 평창 동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영문 약어는 ‘COR’이다.

24개국이 6개팀씩 4개조를 이뤄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A조에서 개최국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세르비아, 브라질 등과 예선을 치른다. 첫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11일 오전 2시15분 열리는 독일전이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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