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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영민 타격상' 최정원 "지명 순위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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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주신 NC에 감사…박민우 선배처럼 좋은 내야수로"

연합뉴스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 최정원
(서울=연합뉴스) 2018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인 청주고 내야수 최정원이 17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상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청주고 내야수 최정원(18)은 2018년 고교야구 주말 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 20경기에서 72타수 37안타(타율 0.514)를 쳤다. 도루도 17개나 성공했다.

아마야구 최고 타율을 올린 타자가 받는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도 최정원이다.

하지만 2018 신인 지명회의에서 그는 2차 7라운드로 밀렸다. 성적과 비교하면 지명 순위가 낮았다. 다소 작은 체구가 약점으로 꼽혔다.

최정원은 "지명 순위가 전부는 아니다. 그 순위에 신경 쓰지 않겠다"며 "NC 다이노스에서 나를 불러주셨다. NC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마침 그가 가장 닮고 싶은 선수도 NC 주전 2루수 박민우다.

최정원이 우투좌타인 점, 주력을 갖춘 점도 박민우와 닮았다. 박민우는 2011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최정원은 "NC에 지명받기 전부터 박민우 선배를 좋아했다"며 "최대한 빨리 1군에 올라와서 박민우 선배처럼 좋은 내야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약점을 인정하고, 강점을 키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최정원은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이 내 장점이다. 신체적인 조건이 좋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라운드 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고 예비 신인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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