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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산무궁화축구단 해체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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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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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축구협회·서포터즈, 축구단 해체 반대 집회

아산무궁화축구단의 해체를 반대하는 아산지역 축구 관계자들이 모여 집회를 하고 있다. / 유창림[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아산시가 아산무궁화축구단에 대한 해체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체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산시축구협회, 아르마다서포터스, 아산FC창단 시민대책위, 아산무궁화축구단 유소년축구 학부모 일동 등 200여명은 17일 아산시청 정문 앞에서 축구단 해체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아산무궁화축구단이 K리그2 우승을 하고도 K리그1 승격은 고사하고 경찰청의 선수수급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몰려 도민구단 혹은 시민구단 전환으로 K리그에 잔류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아산시의회(의장 김영애)가 지난 12일 2019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아산시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보조금으로 신청한 19억50만원 중 14억 5천만원을 삭감한데 따른 지적이다. 아산시의회에서 승인한 예산 5억원은 프로축구단 지원이 아니라 2018년도 사업정산보고, 세입세출 결산보고, 법인청산절차를 위한 최소 인력 운용비와 사무실 운영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왜 예산이 삭감됐는지"물으면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축구단을 없애면 아산시 스포츠문화는 10년 이상 퇴보하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축구단이 재정자립 등 자구책을 마련해 50%이상 자부담을 확보했음에도 보조금을 삭감하는 이유와 진행과정을 밝혀야 하고, 뚜렷한 답변을 받을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0일까지 아산무궁화축구단이 시민구단으로 전환을 확정할 경우 19시즌 K리그2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 부여와 2019시즌에 남을 14명의 선수 또한 소속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협조할 것임을 밝혔으나 아산시의회의 보조금 삭감 결정으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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