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궁민남편' 권오중, 아버지 추억한 소울 푸드 '연탄불고기'…회상 '눈물'(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MBC '궁민남편' 방송 화면 캡처©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동우 기자 = '궁민남편' 권오중이 아버지와 추억이 담긴 연탄불고기 집을 찾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다섯 남편이 소울 푸드를 찾아 나섰다.

이날 차인표는 소울 푸드를 맛보기 위해 멤버들과 이태원의 한 편의점을 찾았다. 차인표는 프린스턴 대학교 후문에 있는 편의점에서 일을 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샌드위치를 만들었다"며 "시급 4달러를 받으며 일을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차인표는 멤버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차인표의 소울 푸드 샌드위치를 맛 본 안정환은 "프린스턴 냄새가 확 난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차인표는 그릇 치우는 아르바이트부터 페인트 칠을 하는 아르바이트까지 했었다고 밟혔다.

차인표는 유학시절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와 생활비는 스스로 벌어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차인표의 이야기에 "금수저인지 알았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권오중의 소울 푸드 음식을 찾아 떠났다. 권오중이 어린 시절 살았던 기찻길 옆 동네를 찾았다. 권오중이 안내한 음식점은 연탄 불고기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권오중은 연탄 불고기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버지와 함께 왔던 시절이 기억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권오중은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권오중은 "아버지와 유대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가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매일 취해계셨다"며 "그런 아버지가 너무 싫어서 돌아가셨을 때 삼 형제가 아무도 울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권오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아버지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며 "아버지가 외로웠을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권오중은 후회되는 순간에 대해 "아버지가 입관을 하실 때 말을 잘하지 못했다"며 "아버지 좋은 데 가세요라고 밖에 말하지 못했다"며 그 순간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권오중은 "낚시를 하며 친해져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했다. 차인표는 "용만 씨를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사랑한다고 말해라"고 말해 가라앉은 분위기에 웃음을 주었다.

이어 안정환은 순대볶음을 먹기 위해 신림동을 찾았다. 안정환은 배고프고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서 털어놨다. 안정환은 "배가 고파서 절망적이었다"며 "그런 일들이 자극을 시켰다"고 말했다.

순대볶음 맛을 본 차인표는 "오늘 다섯 곳 중에 가장 맛있다"며 식사를 했다.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소울 푸드의 마지막은 안정환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였다.

멤버들의 투표 결과 영혼을 울린 음식 1위는 차인표의 샌드위치로 선정됐다. 이로 차인표는 안정환 1일 이용권을 획득했다.

한편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5분 방송된다.
dw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