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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12연승 행진' 모비스, 최단기간 20승 달성…DB에 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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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KCC 잡고 홈 5연승…2위 유지

뉴스1

1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KBL 프로농구 원주DB프로미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치열한 공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8.12.16/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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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모비스가 12연승을 기록하면서 KBL 역대 최단기간 20승을 달성했다.

모비스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DB와의 2018-19 SKT 5GX 프로농구 경기에서 91-75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3경기 만에 20승을 달성, KBL 역대 최단기간 20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앞서 최단기간 20승을 기록한 팀은 2011-12 시즌 동부(현 DB), 2014-15 시즌 모비스로 24경기 만에 달성한 바 있다.

지난 11일 DB전을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간 모비스는 20승 3패가 되면서 2위 인천 전자랜드(15승 9패)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DB는 9승 14패로 고양 오리온과 공동 8위가 됐다.

모비스의 라건아는 더블더블(28득점 18리바운드)을 달성,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건아 외에도 섀년 쇼터(16득점), 함지훈(14득점·8도움), 박경상(12득점·3점슛 4개), 문태종(11득점·3점슛 3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 DB의 단단한 수비와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그러나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박경상과 라건아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모비스는 2쿼터 들어 DB의 공격을 11점으로 묶는 수비 조직력을 발휘, 41-29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모비스는 문태종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DB는 3쿼터 막판 마커스 포스터, 리온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모비스는 흔들리지 않고 68-56으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끝냈다.

DB는 4쿼터 초반부터 전방 압박 수비를 펼치면서 반격을 노렸지만 모비스는 차분하게 공격을 이어가면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비스는 경기 막판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시즌 2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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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의 기디 팟츠가 1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8-19 SKT 5GX 프로농구 경기에서 점프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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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안방인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8-8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홈경기 5연승을 이어가면서 2위를 지켰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KCC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0득점을 작성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는 15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책임졌다. 김낙현은 시도한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4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시작부터 서로 리드를 주고받은 가운데 전자랜드가 59-58 불과 1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팟츠의 골밑 공격을 시작으로 강상재, 김낙현의 연속 3점포가 나오면서 68-58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전자랜드는 팟츠와 김낙현의 외곽포로 공격을 이어갔다. 반면 KCC는 주포 이정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까지 겹쳤다.

점수 차를 벌린 전자랜드는 꾸준하게 팟츠의 1대1 공격을 앞세워 16점차까지 달아났다. KCC는 다시 코트에 투입된 이정현의 득점력으로 맞불을 놨지만 전자랜드는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창원 LG의 경기에서는 KT가 91-76으로 웃었다. KT는 14승 9패를 기록하면서 3위를 마크했다. LG는 12승 11패가 되면서 4위에 머물렀다.

KT 주전들은 골고루 맹활약을 펼쳤다. 22득점의 마커스 랜드리를 비롯해 양홍석(18득점), 김민욱(17득점), 김영환(13득점), 김윤태(12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챙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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