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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발롱도르 수상 모드리치..시상식 불참 메시, 호날두에 "말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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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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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FC바로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시상식 불참에 불편한 감정을 엿보였다.

모드리치는 15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시상식에 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그들의 선택이다”라면서 “(그러나) 말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들에겐 이 투표와 상들이 자신들이 탈 때만 의미가 있는 모양”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최근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5차례씩 나눠 가졌다. 올해 모드리치에게 빼앗기자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투표 결과 호날두 2위, 메시는 5위에 올랐다. 모드리치는 “지난 10년간 그들을 지명해준 동료 선수들과 투표자들은 물론 축구계와 팬들에게도 부당한 일”이라며 “그렇지만 그들은 자기 생각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모드리치는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를 거머쥐었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 10여년 동안 축구계를 지배해온 경이로운 선수들이다”며 찬사를 보낸 뒤 “그러나 이번 시상식은 시즌 전체의 성적을 이야기한다. 각국 대표팀 감독과 레전드, 언론과 동료들의 투표 결과가 같았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수상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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