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미녀파이터' 이수연, 로드FC 데뷔전서 이예지에 판정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로드FC 여성파이터 이수연이 격투기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녀파이터’ 이수연(24·로드짐 강남MMA)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격투기 선배인 이예지(19·팀 제이)를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수연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XIAOMI ROAD FC 051 XX(더블엑스) 아톰급 여성부 경기(5분 2라운드)에서 이예지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수연은 이날 데뷔 경기 전부터 미모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MBC에서 방영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ROAD FC 대회 주최사에서도 이수연에 대한 홍보를 엄청나게 했다. 이날 데뷔전 승리를 통해 단순히 얼굴만 예쁜게 아니라 실력도 갖춘 선수임을 증명했다.

경기 전에는 경기 경험이 훨씬 많은 이예지의 승리가 유력해보였다. 이예지는 이번 경기가 8번째 출전이었다. 앞서 3승4패의 전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예상대로 1라운드를 압도한 쪽은 이예지였다. 이예지는 1라운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펀치와 킥을 휘두르며 몰아붙였다.

이예지는 1라운드 중반 그라운드 싸움에서 이수연의 목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이수연이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거의 경기가 끝날 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예지가 확실히 우위를 잡는 장면이었다.

2라운드에서 대반전이 나왔다. 이수연은 이예지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이예지를 압박한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기술이 완벽하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파운딩 펀치를 퍼부으며 1라운드 열세를 만회했다.

1라운드에 힘을 모두 쏟아부은 이예지는 좀처럼 반격을 하지 못했다. 2라운드 종료까지 이수연이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심판 판정 결과 이수연의 2-1 판정승이 선언됐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