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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POP이슈]"父 연락 끊겼어도 대신 변제"..안재모, 책임감에 쏟아지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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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안재모/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안재모가 부친의 빚투 논란을 해명하며 대중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14일 오후 안재모의 소속사 와이피플이엔티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부친 채무 불이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안재모 가족들은 부도당시 민,형사적 해결을 하였으나 변제하는 과정에서 집달관 집행이 이루어져서 원만히 해결이 되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부친의 법적 처분이 마무리 되면서 안재모씨 본인은 부친 채무 관련 건이 모두 정리 되었다고 알고 있었다"고 안재모가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몰랐을 뿐 회피할 의도는 없었다고.

소속사에 따르면 당시 고등학교 1학년생이던 안재모는 부친과 몇 년간 연락이 끊긴 채로 친척집에 기거하며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다.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이 없었던 것도 당연하다. 안재모는 결국 이른 나이에 데뷔하며 경제 활동을 시작했고 학업 역시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비로 충당해야 했다.

안재모는 그런 상황에서도 부친의 채무를 갚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남아있는 채무액을 알게 된 안재모와 형제들은 채권자를 찾아다니며 채무 변제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힘든 학창시절을 보낸 안재모로서는 해당 사실을 밝히기 휩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안재모는 부친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입을 열어야 했다.

안재모 측은 현재 채권당사자와 연락을 취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사건 당사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일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중들은 안재모를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안재모는 채무 당사자가 아니었기에 돈을 갚아야 하는 의무가 없지만 그럼에도 도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이 성숙한 대처라는 반응이다. 심지어 이번 사건 이전 부친과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채무 변제를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 역시 알려지며 그의 책임감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중들 앞에서 늘 화려한 모습만 보여왔기에 안재모가 겪었을 가정사에 대해서는 상상하지 못했다. 힘들었을 가정사에도 자신의 커리어를 쌓으며 부친의 채무를 대신 짊어졌을 그의 행보에 응원이 계속되는 이유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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