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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美 언론, “피츠버그 소원은 강정호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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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상학 기자] 강정호의 부활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소원으로 떠올랐다.

미국 ‘USA 투데이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소원 목록을 짰다.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 팀들이 원하는 희망사항을 하나씩 꼽았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 구단의 소원으로 ‘2시즌 가까이 결장한 내야수 강정호가 기량을 찾고,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음주운전 사고와 부상으로 거의 2년 가까이 결장했던 강정호의 부활을 기대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5~2016년 피츠버그 타선의 중심이었다. 2015년 126경기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 OPS .816으로 연착륙했고, 2016년에는 103경기 타율 2할5푼5리 21홈런 62타점 OPS .867로 장타력을 높였다.

음주운전 사고로 미국 취업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지난 시즌을 통째로 결장한 강정호는 지난 4월에야 미국에 들어왔다. 손목 수술과 재활로 고비가 있었지만, 시즌 막판 빅리그에 복귀했다. 마지막 3경기에서 6타수 2안타로 건재를 알렸다.

당초 내년 시즌 강정호와 계약을 포기한 피츠버그는 1년 연봉 300만 달러, 보너스 250만 달러를 더한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기독교 세례를 받고 새 출발을 다짐한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크리스마스 소원 성취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이외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콜로라도 로키스는 놀란 아레나도와 함께 타선을 이끌 강타자의 합류. 텍사스 레인저스는 현역 은퇴한 애드리안 벨트레의 대체 3루수, 탬파베이 레이스는 방출한 C.J. 크론의 파워를 대체할 선수가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꼽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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