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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리버풀, 나폴리 끌어내리고 16강행…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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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리버풀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리버풀이 16강행 열차에 극적으로 탑승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6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4분 나온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풀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를 중심으로 빠르고 폭발력 있는 공격을 시도한 끝에 전반 34분 첫 골을 만들었다. 중앙에서 제임스 밀너가 찔러준 패스를 살라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받았다. 살라는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와 골대 사이 좁은 틈을 향해 오른발 땅볼 슛을 날렸다. 오스피나가 중심을 잃은 가운데 공은 골망을 그대로 흔들었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재로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폴리 역시 로렌조 인시녜와 호세 카예혼, 드리스 메르텐스 등이 골을 넣지 못했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은 연이은 선방쇼로 나폴리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이 그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를 통해 리버풀은 드라마틱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리버풀은 승점 6으로 3위에 머물렀다. 나폴리가 9점으로 1위, 파리생제르맹이 8점으로 2위를 지켰다. 순위 변경이 없다면 나폴리와 파리생제르맹이 16강에 진출하고, 리버풀은 유로파리그로 향하는 구도였다. 같은 시간 파리생제르맹은 크르베나즈베즈다를 3-1로 잡으며 11점을 확보, 1위를 차지했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다투던 리버풀과 나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 승점 9로 동률을 이뤘다. 득실차도 +2로 같았다. 그러나 리버풀이 다득점에서 9골을 기록, 7골에 그친 나폴리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살라의 한 골이 리버풀을 토너먼트 라운드로 인도한 셈이다.
자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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